유럽 , 아프리카등

독일 식품유통시장 규모와 전망 : 유통매장과 소비자 트렌드 분석

곡산 2024. 1. 12. 08:12

독일 식품유통시장 규모와 전망 : 유통매장과 소비자 트렌드 분석

독일 식품유통시장 규모와 전망: 유통매장과 소비자 트렌드 분석

□ 주요 내용

독일 식품 유통업 시장 규모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 2022년 기준 전세계 식품 유통시장은 7 6,664억불의 규모를 가진 거대시장이다. 이 중 독일 식품 유통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 5( 2,518억불), 이는 한국 식품 유통시장의 규모인 803억불의 약 3배에 달하는 시장규모이다. 전 세계 식품 유통시장 규모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인도, 4위인 일본 다음이다. 독일은 더구나 여러 다국적 유통업체 기업의 고장이기도 한데, 2022년 기준, 세계 식품 유통업체 중 상위 100개 중 8개가 독일 유통업체이며, 세계 점유율은 3.2%에 이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일 식품 유통시장은 꾸준히 2,000억불 이상의 가치를 차지했으며, 시장가치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2022년 들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1.4% 감소하였는데, 이는 2022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곡물과 원자재 불안정,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등이 소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 유통업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5위이자,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가장 큰 식품 시장을 보유한 국가이며, 변화하는 경제 및 소비 추세에 부응해 2027년까지 독일 식품 유통시장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27년에는 2022년 대비 13.8% 증가한 시장 규모 2,753억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식품 유통업체 시장점유율
*단위: %
*출처: 유로모니터
  유통업체 모기업 2018 2019 2020 2021 2022
1 Edeka Edeka Zentrale AG & Co KG 13.3 13.5 14.2 14.7 14.4
2 Rewe Rewe Group 12.9 13.1 14.1 14.2 13.9
3 Aldi Aldi Group 13.8 13.6 13.3 13.4 13.8
4 Lidl Schwarz Beteiligungs GmbH 9.1 9.2 9.4 9.6 9.8
5 Kaufland Schwarz Beteiligungs GmbH 6.7 6.8 7.1 7.7 7.9
6 Netto
Marken-Discount
Edeka Zentrale AG & Co KG 6.0 6.0 6.0 6.1 6.2
7 Penny Market Rewe Group 3.4 3.4 3.3 3.3 3.5
8 Norma Norma Lebensmittel Filialbetrieb GmbH & Co KG 1.5 1.5 1.5 1.6 1.6
9 Marktkauf Edeka Zentrale AG & Co KG 1.5 1.4 1.4 1.5 1.5
10 E-Center Edeka Zentrale AG & Co KG 1.3 1.3 1.3 1.3 1.5

독일 유통업체별 시장점유율

 

2022년 독일 식품 유통업 매출은 2,419 60백만불을 기록했다독일 식품 유통업 점유율 1위는 Edeka최근 5년간 식품 유통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Rewe, 점유율 13.9%를 차지하고 있다. 3위인 Aldi 4위인 Lidl의 경우는 최근 5년간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Aldi Lidl은 일반 슈퍼마켓 대비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할인점(Discount Store)으로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Edeka, REWE, Kaufland 등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할인점과의 가격 경쟁을 위해 자사브랜드(Private Brand) 제품의 가격할인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2년에는 독일 유통업계의 양대산맥인 Edeka(점유율 1) REWE(2)는 매장 수가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매장 수를 늘리지 않았다. 대신 두 회사 모두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 [Click&Collect : 온라인에서 주문 후 지정장소/시간에 물건을 찾아가는 서비스] 를 도입해 유통채널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독일 유통업계 트렌드

 

 

독일 소비자의 음식 취향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한편, 외국음식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일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유하고 있으며, PB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비용절약 및 제품 다양성을 위해 소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보다는 대형 슈퍼마켓과 할인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식품 소비 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소비가 중시되고 있으며, 독일 내 소비자들은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과대 포장 식품의 소비를 지양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대부분 독일 유통업체에서는 라면, 소스 등 다양한 품목의 한국산 식품을 매장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REWE의 경우에는 한국 간편식 매대를 만들어 김밥, 잡채, 비빔밥, 닭갈비, 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 시사점

독일 유통업체 체인은 유럽의 최대 유통망으로서, 독일을 비롯한 동유럽 등 인근 국가 까지 진출해 있어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업체의 경우 반드시 두드려야 할 관문이다. 최근 젊은 층을 필두로 라면, 떡볶이 등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미 라면, 떡볶이, 김치 등 다양한 한국 상품들이 많은 독일 유통업 체인에 진출해 있으므로 후속 한국 수출식품의 진출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경향으로 볼 때, 앞으로 유럽에서 한국식품은 계속해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 식품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수출업체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방법, 소비하고 조리하기에 좀 더 간편한 방식을 갖춘 제품 개발, 건강을 생각한 제품 마케팅, 환경보호를 염두에 둔 제품 패키징 등 독일 및 유럽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제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www.fisheco.com/news/articleView.html?idxno=84315

1) 출처 유로모니터, 한국의 경우 4개 업체가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