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낵바 시장 동향
유럽 스낵바 시장 동향
주요 내용
ㅇ 스낵바란?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각광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식품이 바(bar)다. 보통 ‘스낵바’로 부르기도 하는 바의 종류로는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단백질 바(Protein bar), 열량을 채우는 데 중점을 둔 칼로리 바, 시리얼이나 오트밀과 같은 곡물로 만든 시리얼 바(Cereal bar), 그래놀라1)바(granola bar), 브렉퍼스트바(breakfast bar), 초콜릿 바(Chocolate bar) 등이 있다.
출처 : https://realfood.tesco.com/ |
ㅇ 유럽2)의 스낵바 시장 규모
유럽 스낵바 시장 규모 (2023년부터는 예상치) *단위: 백만불 출처: 유로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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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2027 |
전체 | 2,809 | 2,870 | 2,858 | 3,176 | 3,065 | 3,190 | 3,361 | 3,589 | 3,855 | 4,132 |
- 시리얼바 | 1,628 | 1,608 | 1,581 | 1,744 | 1,670 | 1,730 | 1,792 | 1,890 | 1,998 | 2,106 |
- 단백질/ 에너지바 |
796 | 862 | 877 | 989 | 977 | 1,022 | 1,095 | 1,185 | 1,294 | 1,411 |
- 과일/ 견과류바 |
384 | 400 | 400 | 444 | 419 | 438 | 474 | 515 | 564 | 615 |
2022년 기준, 유럽의 스낵바 시장은 30억불에 달한다. 스낵바 시장은 몇 년 간 계속 상승 추세이며, 올해 스낵바 시장 규모는 31억불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상승하여, 5년 후인 2027년에는 41억불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 품목인 시리얼바, 단백질/에너지바, 과일/견과류바의 시장 규모도 상승 추세에 있다.
ㅇ 유럽3) 스낵바 상위 10위 브랜드 점유율
유럽 스낵바 상위 10위 브랜드 점유율 (2022년) 출처: 유로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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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브랜드명 (기업명) | 비중(%) |
1 | Nature Valley (General Mills Inc) | 5.0 |
2 | Corny (Hero Group GmbH) | 4.4 |
3 | Grenade (Mondelez International Inc) | 3.3 |
4 | Fulfil (Ferrero & related parties) | 3.0 |
5 | Kellogg's Special K (Kellogg Co) | 2.9 |
6 | Eat Natural (Ferrero & related parties) | 2.0 |
7 | Barebells (Vitamin Well AB) | 1.9 |
8 | Nakd Bar (Lotus Bakeries NV) | 1.9 |
9 | Cadbury (Mondelez International Inc) | 1.6 |
10 | KIND (Mars Inc) | 1.5 |
- | 기타기업 (비중이 1.5% 이하인 145개 기업) | 36.3 |
- | PB제품 | 12.7 |
- | 기타 (Others) | 23.2 |
합계 | 100 |
유럽의 스낵바 시장의 1위는 5.0%의 점유율을 보이는 미국의 식품기업인 General Mills(제너럴 밀스)의 브랜드 Nature Valley로이며, 2위는 스위스의 식품제조 기업인 Hero Group의 브랜드 Corny가 4.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3위로는 미국 제과업체인 Mondelez International(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브랜드 Grenade로, 3.3%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시장 점유율 4위부터는 3.0%이하 이다.
다만, 상위 10위, PB제품, 기타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수가 145개일 정도로 스낵바는 경쟁이 높은 품목이지만, 한국 농식품의 특성을 살린 스낵바로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인다. 한국 수출업체에게 경쟁력 있는 스낵바의 경우 꿀을 제외하고 제조된 시리얼바나 과일/견과류바라 할 수 있는데, 현재 한국산 꿀은 유럽연합에 승인국가/승인성분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수출을 위해서는 성분 등록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 농식품의 특성을 살리면서 유럽의 스낵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오곡, 흑임자, 팥, 수수, 콩, 참깨 등 곡물과 유자, 오미자, 한라봉, 제주감귤 등의 과실 등 한국이 가진 특별한 재료들을 넣어 제조하여,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있겠다.
유럽 스낵바 판매 유통채널 출처: 유로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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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비중(%) |
1. 오프라인 유통채널 (A+B+C+D) | 90.4 |
A. 식료품 유통채널 | 85.1 |
- 슈퍼마켓 | 29.4 |
- 하이퍼마켓 | 19.1 |
- 편의점 | 12.6 |
- 할인점 | 11.9 |
- 소규모 지역 식료품점 | 10.3 |
- 식품/음료/담배 판매전문점 | 1.8 |
B. 비식료품 유통채널 | 4.1 |
- 일반 잡화점 | 1.5 |
- 건강 및 뷰티 전문점 | 1.7 |
- 기타 비식료품 매장 | 0.8 |
C. 자판기 | 1.1 |
D. 직접판매 | 0.1 |
2. 온라인 유통채널 (E-Commerce) | 8.5 |
합계 (1+2) | 98.9 |
유럽 내 스낵바 제품의 유통의 90.4%는 현대식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온라인에서 8.5% 이루어진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85.1%은 식료품 유통채널에서, 14.1%은 비식료품 유통채널에서 이루어진다. 오프라인 식료품 유통채널 중에서는 슈퍼마켓 29.4%, 하이퍼마켓 19.1%, 편의점 12.6%, 할인점 11.9%, 소규모 지역 식료품점 10.3%, 식품/음료/담배 판매 전문점 1.8% 순으로 유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ㅇ 프랑스 현지 유통매장에서의 스낵바 판매 현황
현지 프랑스 유통매장에서 스낵바는 어떻게 판매되고 있을까? 직접 파리지역에 위치한 현지 유통매장을 방문해보았다.
프랑스 유통매장 내의 스낵바 매대 | |
출처: 직접 촬영 |
프랑스 현지의 유통매장에서는 여러 브랜드의 스낵바 제품들이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었는데, 견과류, 특히 헤이즐넛을 첨가한 제품이 많았으며, 초코맛이나, 견과류에 과일을 혼합한 스낵바도 많았다. 이 외에도, PB제품의 시리얼바가 살구맛, 무화과맛, 사과맛, 초코맛, 헤이즐넛맛, 베리맛등으로 여러 종류가 판매되고 있었다.
ㅇ 유럽 스낵바 소비 트렌드 분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intel(민텔)의 2023년 스낵바 트렌드 분석(A year of innovation in snack bars, 2023)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들은 구매하는 제품과 브랜드에서 맛이나 영양은 유지하면서 설탕 함유량이 감소된 스낵바를 선호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스낵바 구매자들에게 설탕 함량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영국에서는 스낵바 소비자의 32%가 스낵바 선택 시 중요한 특성으로 ‘저설탕’을 꼽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스낵바를 자주 먹지 않는 영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조사에서 응답자의 25%는 설탕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시리얼/스낵바를 자주 먹지 않거나 전혀 먹지 않는다고 조사에 답하기도 했다.5) 참고로, ‘설탕 무첨가’ 스낵바는 현재 유럽 스낵바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도 조사 결과 21% 대비하여 1년만에 4%가 상승한 것이다.
또 다른 스낵바의 트렌드는 글루텐프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루텐프리 식품은 일반적으로 식물성이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낮기 때문에 채식주의 및 비건 식단과 같은 최신 유행 식단과 호환된다. 하지만, ‘글루텐프리’ 특징으로만 치열한 식품시장에서 주목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스낵바 제조업체는 글루텐프리 특징을 넘어선 맛, 가격, 재료 등과 관련된 장점을 부각시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분석되었다. 참고로, 주요 유럽 시장 중 영국이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ㅇ 시사점
유럽의 스낵바 시장은 추후 몇 년간 계속해서 성장할 예정이며, 민텔의 스낵바 트렌드에서 소개된 것처럼 저설탕, 글루텐프리 등 건강식으로서의 장점을 강조한다면 한국산 스낵바도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인다.
다만, 한국산 유제품과 꿀, 난가공품 및 이를 포함한 식품은 현재 유럽연합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수출이 제한되어 있기에, 유럽에 한국산 스낵바를 포함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해당 사항을 주의해서 수출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한국산 유제품 원료 사용에 제한적인 한국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유럽의 건강식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유제품이 첨가되지 않는 시리얼/견과류 스낵바 등으로 수출확대를 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유럽의 스낵바 시장 진출 시 시장 특성과 현지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민털의 예시에 소개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들처럼, 설탕 및 색소 무첨가, 유기농, 건강, 재활용 용기사용 및 분해가능, 지속가능성 등 친환경적 요소를 디자인과 홍보전략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ㅇ 출처
1) 그래놀라 바는 아침 요리로 먹는 그래놀라를 바로 만든 것으로, 오트밀과 보리, 현미, 옥수수 등을 중심으로 한 곡물 가공품과 코코넛, 견과류 등을 설탕, 꿀, 메이플 등의 시럽(당밀), 식물성 기름과 섞어 오븐에서 구운 것을 말한다. 이 때 말린 과일 등이 혼합되는 경우도 많다.
2)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3)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4)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5) 출처: Kantar Profiles/Mintel(2022년 11월) / 아침 비스킷이나 시리얼/스낵바를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먹거나 지난 3개월 동안 전혀 먹지 않은 16세 이상의 영국인 인터넷 사용자 1,0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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