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배스킨라빈스의 이유 있는 1등
등록 2021.09.26 03:00:00
85년 국내 출범 이후 36년간 1570여개 점포 보유한 브랜드로 성장
고품질 전략, 트렌디한 상품 기획력,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 눈길
= 1985년 국내에 첫 출범한 배스킨라빈스는 'We make people happy'라는 슬로건 아래 36년간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켜왔다.
비알코리아는 1986년 8월9일과 13일 명동과 종로에 배스킨라빈스 1호점과 2호점을 오픈하며 그동안 없었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대를 열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등장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고정관념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아이스크림은 콘 형태를 연상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샌드위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미지를 창출했다.
이런 시도는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약 4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연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전국에 15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고품질 전략 ▲트랜디한 상품 기획력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이 꼽힌다.
◇매월 1일 선보이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인기 상승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1일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총 12개의 신제품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음료(쉐이크, 커피 등)까지 전 라인업을 매달 새롭게 선보인다.
1년 평균 50~60개의 새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 올해는 '허니버터 아몬드', '밀카 초콜릿', '홈런볼', '꼬북칩' 등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원료를 활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 상품을 적극 개발해왔다.
또 기존 인기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엄마는 외계인'을 업그레이드한 '아빠는 딸바봉'과 기존 '쫀떡궁합' 아이스크림에 인절미 떡과 흑임자 볼을 추가한 '찰떡콩떡'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의 맛의 판매량도 고무적이다. 보통 판매량 기준 톱5는 '아몬드 봉봉, '체리쥬빌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민트 초콜릿 칩' 등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차지한다. 최근에는 이달의 맛 제품들이 모두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중이다.
◇자체 연구개발과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신제품
배스킨라빈스의 모든 제품은 자체 연구개발(R&D)팀을 통해 탄생한다. 20여명의 전문 연구원이 제품별로 연구 개발을 담당하며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 등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유명 식품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이색 원료를 활용하는 등 배스킨라빈스만의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연구개발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이렇게 탄생한 모든 제품은 배스킨라빈스의 자체 공장을 통해 생산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993년에 음성 공장, 2015년에는 평택 공장을 신축했다. 이를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선두주자…수출도 활발
배스킨라빈스는 1987년 1월 국내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 출시했다. 빵이 아닌 아이스크림도 케이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첫 브랜드이자 첫 시도다.
1997년에는 케이크 옆면에 초콜릿이 흘러내리는 모양의 인크레더블 케이크를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아이스크림으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고객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생일, 크리스마스 등의 기념일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 12월의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매출이 평균 2배 정도 높을 정도로 추운 겨울에 더 잘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곡선 형태와 3D입체형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제작해 출시해 품질 차별화를 꾀했다. 뽀로로 얼굴을 그대로 형상화한 '뽀로로랑 놀자'와 잔망루피의 얼굴이 입체 돔 케이크로 탄생한 '시크릿 잔망 루피'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은 높은 품질 수준으로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지난 2009년에는 배스킨라빈스가 독자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미국 배스킨라빈스 본사로 역수출하는 기록을 썼다.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 연간 75만개의 규모로 중동지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수출하고 있다.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달·드라이브 픽업 등 앞서가는 서비스 활발
배스킨라빈스는 언택트 트렌드와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배달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2016년 2월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휴게소 등 일부 특수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해피오더 앱 이외에도 배달전문업체(배달의 민족, 요기요, 푸드플라이, 우버이츠 등)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완전 밀봉이 가능한 배달 전용 패키지 '해피씰'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품질도 높였다.
이런 노력 끝에 올해 상반기 배스킨라빈스의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또 모바일 고객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정된 장소에 정차하면 고객이 미리 주문한 제품을 직접 차까지 전달하는 서비스로 매장 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는 현재 157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탄탄한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언제 어디서 만나도 즐겁고 맛있는 배스킨라빈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알코리아는 1986년 8월9일과 13일 명동과 종로에 배스킨라빈스 1호점과 2호점을 오픈하며 그동안 없었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대를 열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등장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고정관념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아이스크림은 콘 형태를 연상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샌드위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미지를 창출했다.
이런 시도는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약 4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연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전국에 15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고품질 전략 ▲트랜디한 상품 기획력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이 꼽힌다.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1일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총 12개의 신제품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음료(쉐이크, 커피 등)까지 전 라인업을 매달 새롭게 선보인다.
1년 평균 50~60개의 새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 올해는 '허니버터 아몬드', '밀카 초콜릿', '홈런볼', '꼬북칩' 등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원료를 활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 상품을 적극 개발해왔다.
또 기존 인기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엄마는 외계인'을 업그레이드한 '아빠는 딸바봉'과 기존 '쫀떡궁합' 아이스크림에 인절미 떡과 흑임자 볼을 추가한 '찰떡콩떡'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의 맛의 판매량도 고무적이다. 보통 판매량 기준 톱5는 '아몬드 봉봉, '체리쥬빌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민트 초콜릿 칩' 등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차지한다. 최근에는 이달의 맛 제품들이 모두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중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모든 제품은 자체 연구개발(R&D)팀을 통해 탄생한다. 20여명의 전문 연구원이 제품별로 연구 개발을 담당하며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 등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유명 식품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이색 원료를 활용하는 등 배스킨라빈스만의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연구개발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이렇게 탄생한 모든 제품은 배스킨라빈스의 자체 공장을 통해 생산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993년에 음성 공장, 2015년에는 평택 공장을 신축했다. 이를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1987년 1월 국내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 출시했다. 빵이 아닌 아이스크림도 케이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첫 브랜드이자 첫 시도다.
1997년에는 케이크 옆면에 초콜릿이 흘러내리는 모양의 인크레더블 케이크를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아이스크림으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고객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생일, 크리스마스 등의 기념일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 12월의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매출이 평균 2배 정도 높을 정도로 추운 겨울에 더 잘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곡선 형태와 3D입체형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제작해 출시해 품질 차별화를 꾀했다. 뽀로로 얼굴을 그대로 형상화한 '뽀로로랑 놀자'와 잔망루피의 얼굴이 입체 돔 케이크로 탄생한 '시크릿 잔망 루피'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은 높은 품질 수준으로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지난 2009년에는 배스킨라빈스가 독자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미국 배스킨라빈스 본사로 역수출하는 기록을 썼다.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 연간 75만개의 규모로 중동지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수출하고 있다.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언택트 트렌드와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배달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2016년 2월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휴게소 등 일부 특수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해피오더 앱 이외에도 배달전문업체(배달의 민족, 요기요, 푸드플라이, 우버이츠 등)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완전 밀봉이 가능한 배달 전용 패키지 '해피씰'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품질도 높였다.
이런 노력 끝에 올해 상반기 배스킨라빈스의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또 모바일 고객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정된 장소에 정차하면 고객이 미리 주문한 제품을 직접 차까지 전달하는 서비스로 매장 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는 현재 157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탄탄한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언제 어디서 만나도 즐겁고 맛있는 배스킨라빈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수브랜드 탄생비화]100년을 함께한 한국인의 소주 '진로' (0) | 2023.09.19 |
---|---|
[장수브랜드 탄생비화]오뚜기라면의 대표 얼굴, '진라면' (0) | 2023.09.19 |
[장수브랜드 탄생비화]빙과의 전설 빙그레 메로나 (0) | 2023.09.19 |
[장수브랜드 탄생비화]30년간 생감자칩 1위 제품 오리온 '포카칩' (0) | 2023.09.19 |
[장수브랜드 탄생비화]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전문점 '올가홀푸드' (0) | 2023.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