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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인스턴트 라면 시장동향

곡산 2022. 5. 30. 13:09

몽골 인스턴트 라면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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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 2022-05-25
 

몽골 라면 시장 한국 라면 비중은 66%, 지속적인 성장 전망

CU, GS25 등 한국계 유통망과의 협업을 통한 진출도 고려할만

상품명 및 HS코드

HS코드 상품명
1902 파스타[조리한 것인지 또는 육이나 그 밖의 물품으로 속을 채운 것인지에 상관없음]
1902.1 조리하지 않은 파스타
1902.20 속을 채운 파스타
1902.30 그 밖의 파스타[인스탄트 면류]
1902.40 쿠스쿠스

[자료: https://unipass.customs.go.kr/clip/index.do]

 

시장동향

 

몽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HS코드1902에 해당하는 수입 면류의 2021년 기준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513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HS코드1902에 해당하는 면류 제품 중 인스턴트 라면 수입 비중이 약 80% 이상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잦은 락다운(Lock down) 및 외식업계의 제한적인 운영 등에 따라 외식이 급감했고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라면 및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몽골은 일반 면류 제품(국수면 등)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경우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동 보고서에서는 인스턴트 라면(HS코드1902.30) 시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HS코드별 최근 5개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HS코드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4월 증감률(20-21년)
1902.11 248.5 253.7 286.3 372.4 135.0 30.1
1902.19 2,536.5 1,923.5 2,611.7 3,429.0 745.7 31.3
1902.20 457.7 400.1 415.9 953.2 433.6 129.2
1902.30 18,588.8 20,137.3 19,022.4 20,351.6 7,716.9 7.0
1902.40 4.6 8.7 8.2 28.9 4.7 252.4
합계 21,836.1 22,723.2 22,344.6 25,135.2 9,036.0 12.5

[자료: 몽골 관세청]

 

수입동향

 

2021년 기준 몽골 인스턴트 라면 시장규모는 2,035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또한 최근 5개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총 26개국에서 라면을 수입한 이력이 확인되며, 이중 최대 수입국은 중국(39.7%), 다음으로 한국(17.5%), 러시아(14.8%), 키르기즈스탄(2.4%), 인도네시아(1.8%) 등 국가이다. 2021년 기준 상위 3개국 비중은 약 91%로 나타나며, 이중 대한국 수입액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들어 1~4월까지 동일 품목 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1만 달러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10개 수입국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국가명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2.4월 증감율 (20-21년)
1 중국 12,208.6 12,922.7 12,580.9 12,044.0 3,499.7 -4.3
2 한국 3,481.2 3,677.2 3,379 3,557.1 1,828.8 5.3
3 러시아 2,255.8 2,767.7 2,239.9 3,008.4 1,700.1 34.3
4 키르기즈스탄 - - 96.9 482.7 165.5 398
5 인도네시아 168.9 261.1 352.9 358.5 173.4 1.6
6 베트남 25.3 26.8 23.8 209.1 - 778
7 터키 80.6 0.09 0.6 179.7 127.7 29,850
8 일본 1.2 16.7 109.6 146.6 11.0 33.7
9 이탈리아 25.3 71.2 125.2 140.6 80.1 12.3
10 홍콩 308.4 340.6 49.3 104.2 - 111.3
기타 33.5 53.21 64.3 120.7 130.6 87.7
전체 18,588.8 20,137.3 19,022.4 20,351.6 7,716.9 7.0

[자료: 몽골 관세청]

 

또한, 2021 기준 인스턴트 라면의 수입 비중은 봉지 라면 58%, 컵라면 42%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봉지 라면 비중 50%대, 컵라면은 40%대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선호하는 맛(flavor)으로는 소고기 맛이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고, 닭고기 맛은 다른 맛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를 보였다.

 

대한국 수입 동향

 

인스턴트 라면은 대몽골 한국 수출 순위 13위 품목이며,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대몽골 인스턴트 라면 수출액이 6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는 73.3% 증가한 337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의 최근10개년간  통계를 분석해보면, 2016년부터 지속 3년간 성장세를 보였고 202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2021년에는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22년 4월 기준 역대 급증하여 2018년 전체 수치 수준에 다가와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은 한국라면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개년 대한국 인스턴트 라면(HS코드1902.30)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주: 한국무역협회 통계 자료. 몽골 관세청 통계와 차이 있음]

[자료: 한국무역협회]

 

다양한 브랜드의 한국 라면 (농심, 삼양, 팔도, 오뚜기 등)을 몽골의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코로나19발 물류 대란으로 인해 최근에는 한국 라면을 현지 마트 등에서 찾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울란바토르시 슈퍼마켓 매장내 한국라면>

[자료: 매장 SNS페이지]

 

경쟁동향

 

몽골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주요 브랜드들로는 농심(Nongshim), 오뚜기(Ottogi), 팔도(Paldo), 삼양(Samyang), 롤톤(Rollton), 본수프(Bone soup), 인도미(Indomie), 매기(Maggi), 빅런치(Big lunch)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중 한국라면의 시장 점유율이 약 66% 정도이다. 단일 브랜드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것은 '농심'으로 전체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단 농심은 중국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몽골로 수입되는 물량의 약 98%가 중국산인 것으로 파악된다. 농심 다음으로 한국 브랜드인 팔도, 러시아 롤톤(Rollton), 중국 Bone soup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몽골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



MNT 4,100
US$ 1,.31
 


MNT 4,480
US$ 1.5


MNT 4,870
US$ 1.56


MNT 2,880
US$ 0.92


MNT 5,720
US$ 1.83


MNT 3,450
US$ 1.1
 


MNT3,990
US$1.3


MNT5,100
US$1.63


MNT 1,730
US$ 0.55


MNT 3,880
US$ 1.24


MNT 4,500
US$ 1.44


MNT 3,880
US$ 1.24


MNT 3,880
US$ 1.24


MNT 3,880
US$ 1.24


MNT 3,880
US$ 1.24

[자료: KOTRA울란바토르]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는 20여개국 라면 브랜드들의 가격을 분석해보면, 한국 라면은 타국 브랜드 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평균적으로 한국 라면 가격대가 3천 투그릭대라면 다른 브랜드들은 약 2천 투그릭대로 판매되고 있다.

<몽골에서 판매되는 주요 인스턴트 라면 비교>

Cung Dinh (베트남) Indomie (인도네시아) Nissin (일본)


MNT 3,650
US$ 1.17
 


MNT2,450
US$ 0.78


MNT 1,580
US$ 0.5


MNT 3,180
US$1.02
Rollton (러시아)                 Big lunch (러시아)




MNT 1,020
US$ 0.32 


MNT 2,580
US$ 0.82
 




MNT 3,730
US$ 1.2
 




MNT 1,400
US$ 0.45
 
Bone soup (중국) Hot pot (중국) Jin Mai Lang (중국)




MNT 3,820
US$ 1.23
 


MNT 2,490
US$ 0.8
 
 


MNT 3,830
US$ 1.23




MNT 3,830
US$ 1.23
 

[자료: KOTRA울란바토르]

 

관세율 및 유통구조

 

몽골의 관세율은 특별소비세 적용 품목을 제외한 대다수가 동일하게 일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 관세율은 5%며, 관세 외에 부가세 10%가 부과된다. HS코드1902류 면류의 경우 일반 기본관세율 적용 품목으로서, 관세 5% 및 부가세 10% 부과된다.

일반적인 식품류와 동일하게 면류 수입은 국내 제조사가 현지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통해 정식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수출업체 혹은 도매상이 현지 수입유통업체에 직접 수출하는 식으로 또한 일부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몽골에 수출되는 면류는 1)현지 공식 대리점, 2)현지 식품수입업체, 3)현지 대형유통사 등의 3가지 메인 채널을 통해서 수입되고 있다. 상기 3가지 채널을 통해 수입된 제품이 1)울란바토르시 소매상, 2)지방 도소매상, 3)울란바토르시 대형 식품시장, 4)대형체인유통점 등 4가지 경로를 통해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몽골 시장 면류(식품) 유통구조>

[자료: KOTRA울란바토르무역관]

 

시사점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 라면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년 전만 해도 현지 관광중인 한국인들만이 찾던 한국 라면이 이제 현지 모든 식품 매장에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한국계 유통점인 이마트, CU, GS25 등의 진출과 매장 확대로 한국계 식품, 특히 라면, 음료, 김, 과자 등 품목들이 인기 대세인데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Pop을 좋아하는 젊은 한류팬에 이어 K-드라마,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현지인들의 한국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몽골은 인스턴트 라면 수입시 단순 샘플 검사를 진행하고 제조국에서의 품질과 기타 서류만으로 통관되는 등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한국기업들이 진출하는데 편리하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성장세를 보인 온라인 유통채널 또는 SNS를 통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음과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육류 맛을 선보인 신제품 출시 2가지를 연합시킨 현지 진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 몽골 관세청, 한국무역협회, 각 식품 유통업체 페이지, KOTRA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