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아식품 가격인상 가능성 전망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러시아 최대 유아식품 생산업체인 프로그레스(Progress, 자사 브랜드 '프루토냐냐(Frutonyanya)는 원자재 및포장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에 대해 대형 체인 소매점에 경고했다.
분석가들 의견에 따르면, 다른 생산자들은 회사 프로그레스의 주장을 객관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판매 가격을 올리려고 할 것이다.
나탈리아 메두노바 프로그레스 총괄 이사는 소매 체인점에 2월 1일부터 15.5%의 가격 인상을 경고했다. 이사는 물류 위기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로 인한 식품 시장에 대한 가격 증가 기대, 그리고 좋지 않은 날씨 인한 흉작 예상 등을 언급하고 있다.
메두노바 이사는 따르면 과일 농축액 가격은 평균 26.8~33.3%, 신선·냉동 과일·채소는 30.9%, 생우유는 20%, 메밀·귀리·쌀은 19% 원가가 올랐다는 정보를 언론에 공유했다.
뚜껑 소재의 가격이 두 배 이상, 판지와 골판지 가격은 50%,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가격은 25~100% 상승했다. 또한 제품 물류비가 30% 인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레스'는 액상 및 건죽, 음료, 빵, 디저트 등 제품의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 유아식 시장의 31.2%를 점유한 '프루토냐냐'는 1,693억9천만 루블, 2위는 아구샤(PepsiCo 소유)는 17.7%, 다논(Danone)의 브랜드 '툐마'가 시장의 5.8%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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