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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들이 육류섭취를 줄이는 이유와 두부의 인기

곡산 2022. 1. 8. 15:47

 

영국 사람들이 육류섭취를 줄이는 이유와 두부의 인기

파리지사 paris@at.or.kr  

 주요내용

   ◦육류함량을 강조하는 선정적인 광고로 오랫동안 남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식품 브랜드*들이 이제 식물기반 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 미트프리(Meat free) 카테고리의 빠른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한 해(2021 8월기준) 미트프리 카테고리의 매출액은 16.3%(9,250만 파운드,  1,480억 원) 증가했다.

* 러슬러스(Rustlers), 페퍼라미(Peperami), 팟누들(Pot Noodle) 등이 있다.

 

   ◦사람들이 육류 소비를 줄이려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굿푸드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약 61%가 식물기반 식단으로 전환하는 이유로 건강을 꼽았으며 이는 더욱 강력한 동기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식물성 재료 공급업체인 아튜라 프로틴(Atura Proteins)의 상업개발 및 마케팅 관리자인 폴 도네간(Paul Donegan)은 육류와 유제품을 줄이면 식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최대 73%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Oxford University/Agriscope] 결과와 함께 영국 소비자의 37% 지속가능성이 식물 기반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올해 미트프리 제품 중에서도 식물 기반 육대체품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스크레치 쿠킹(Scratch Cooking)*이 급증하면서 다른 식물기반 부문이 성장하였는데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식물기반의 에스칼로프*, 스테이크 그리고 생선튀김 등의 메인식사에 17.2%를 추가로 지출했고, 540만 팩(36.9%)의 추가적인 두부*를 구매했다. 이는 36.2%(1,060만 파운드)의 매출액 증가를 의미하며, 단백질 부문에서 가장 큰 증가율이었다.

* 재료를 사서 직접하는 요리

* 에스칼로프(escalope)는 얇게 저민 고기를 튀긴 음식으로 레몬즙이나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 영국의 미트프리 카테고리에서 두부 및 두부 파생상품은 8%의 점유율이며, 작년(6%) 대비 증가하였다.

 

   ◦두부는 젊은 소비자들을 미트프리 카테고리로 끌어들이고 있다. 더토푸(The tofoo)의 공동 설립자이자 상품기획자인 데이비드 닙스(David Knibbs)는 젊은 인구는 미트프리 카테고리 소비자의 11%인 반면 두부제품 소비자의 15%라면서, 두부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위적인 대부분의 대체육과는 뭔가 다른 것을 제공하며 더욱 현대적이며 흥미있게 비춰진다고 말한다.

 


서유럽의 두부 및 두부 파생상품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출처: Euromonitor)



 시사점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두부 및 두부 파생상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두부의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부와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요리 소스 등 두부의 보완재 발굴이 필요하다.

    * 대 유럽(영국포함) 한국산 두부 수출액은 11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하여 1백만 달러( 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승폭이 큰 국가로는 체코(104%), 이탈리아(56%), 아일랜드(38%), 네덜란드(25%), 영국(21%) 순이다.



 출처(관련링크)

*https://www.thegrocer.co.uk/category-reports/meat-free-manliness-plant-based-meat-category-report-2021/661561.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