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득의 절반을 식품에 지출하는 인구 60% 넘어
모스크바사무소 kang@at.or.kr
지난 6월 시너지대학 분석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주민의 60% 이상이 소득의 약 60.4%를 식품 구입에 지출하는 걸로 나타났으며, 하위 16%는 수입의 전부를 식비로 쓴다고 답했다. 소득의 20% 정도만 식품에 지출한다고 응답한 층은 전체 응답자중 8.8%에 불과했다.
러시아의 대부분 시민들(96.3%)은 최근 식품 가격 상승을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육류, 우유, 식물성 기름, 채소, 과일 가격이 다른 범주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느꼈다. 이는 루블화 약세와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약 26%는 생산업자들이 국내 판매가 아닌 수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25%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임금을 물가 상승률에 맞게 올려야 한다고 답했으며, 같은 수의 응답자가 투기와의 적극적인 싸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는 독과점 제한을 요구했고, 6%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을 제안했다.
기사원본 : https://sfera.fm/news/v-strane/bolee-60-rossiyan-tratyat-na-edu-polovinu-svoei-zarplaty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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