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빵 소비 증가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지난 5년 중 처음으로 러시아인들의 빵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추세는 국민 실질소득 감소와 영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분석기관 《비지니스스텟(BusinesStat)》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제빵류 판매량이 전년대비 6만 톤 많은 795만 톤으로 집계되었다고 언론사 ‘코메르상트’는 전했다.
○ 빵위주의 식습관은 위기 시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빵위주의 식습관이 나타난 것은 2008년으로, 실제로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민소득은 8.4% 감소, 3분기에는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제과협회(Russian Bakery Union/российский союз пекарей)》에 따르면 제과∙제빵류 시장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소폭 성장하였으나, 빵류 판매는 최근 5년 동안 5% 씩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빵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주머니 역시 가벼워지면서, 빈부에 상관없이 주식인 빵의 소비는 증가하였다. 즉,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식품의 소비는 지속될 것임에 따라 둔화된 소비력의 틈새를 노려 필수식품 위주의 시장진출도 고려해볼 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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