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TREND

[INNOVATION&TREND(98)]Packaging innovation: The versatility of pouches

곡산 2014. 6. 16. 08:30

[INNOVATION&TREND(98)]Packaging innovation: The versatility of pouches식품용 ‘파우치 용기’ 이용 확대
차단·내구성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 줄여

식품음료신문  |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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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8  0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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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용기 디자인과 제작공정에서의 기술개발로 보다 더 다양한 식음료 제품분야에서의 파우치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파우치 용기의 차단성과 내구성이 날로 향상되고 있으며, 이들 포장용기는 적용 가능한 식음료 분야를 넓혀가고 있을 뿐 아니라 패키징 라인의 속도도 더 빠르게 하고 있다.

식품 기업들은 비용과 환경적인 압력 등으로 파우치 용기의 사용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파우치가 기존 포장용기에 비해 제품과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우치 용기의 이용이 확대된 사례 중 하나로, 호주 Accolade Wines사를 들 수 있는데, Echo Falls 브랜드의 와인을 1.5ℓ의 유연한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해 출시했다. 또한 이 회사에서는 인기가 많은 캘리포니아 와인을 파우치 용기로 영국에서 선보였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유리병 또는 박스 안의 봉지 포장으로 제공되는 가운데, Californian White Zinfandel과 Italian Chardonnay Pinot Grigio는 처음으로 파우치로 포장된 사례였다.

‘카프리선’ 주스 무균 포장에 빨대 부착
호주산 와인 병 대신 플라스틱 용기로

Capri-Sun 브랜드의 성공에서 보듯이 파우치 포장은 주스음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Orangina-Schweppes France는 이미 어린이와 10대를 타깃으로 Oasis fruit 음료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 무균 파우치에 충진되며 포장 한쪽에는 공기가 채워진 손잡이가 위치하고 별도의 빨대가 부착됐다. 제품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짐에 따라 브랜드 제품 담당자들은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Oasis fruit 주스 기업 담당자는 말했다.

새로운 P’tit Oasis 브랜드 제품은 스웨덴 Ecolean사로부터 공급받은 200㎖ 무균 파우치로 포장됐다. 이 파우치는 유연할 뿐 아니라 사용하기 쉽고, 더 적은 양의 포장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환경적인 영향도 더 낮다고 Ecolean 담당자는 설명했다. P’tit Oasis 제품은 8개 들이로 종이상자에 포장돼 유통되며,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 설비와 팩 용기의 개발

다양한 파우치 용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용기 확대에는 인쇄된 포장롤 또는 파우치 제작, 파우치 제조설비 등의 기술개발이 동반돼야 한다.

미국 패키지 전문기업인 Ampac에서는 다양한 제품에서 적용 가능한 새로운 파우치 용기와 포장롤 등을 출시했는데, 이 중에는 Pull Tab 음료 용기가 있다. 기존의 빨대를 꼽는 파우치를 대체할 수 있으며, 용기를 활용한 마케팅 뿐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고속 충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Hot filling과 cold filling이 가능하고 무균포장 시스템을 제공하며, 파우치 또는 pull tab 라벨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pull tab 파우치는 다양한 형태 및 용량으로 제조 가능하며, 부착되는 빨대의 사이즈도 다양화 할 수 있다.

70일 내 90% 생분해되는 제품도 나와
고속 충전·인쇄 설비 발달로 이용 늘어

이 회사는 또 No. 2 Pouch를 출시했는데, coextruded HDPE의 공정으로 제조한다. 견고하고 튼튼한 특성으로 three-side seal pack 또는 stand-up pouch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용기는 쉽게 열 수 있고 지퍼처럼 재밀봉 할 수 있으며, 플렉소 인쇄가 가능하다. 곡물이나 분말제품, 냉동식품 등을 담아 저장할 때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BioFlex Pack(3-ply paper/metallized barrier film/sealant lamination pouch)는 생분해성 포장물질로 제작됐는데, 이 혁신적인 포장물질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완전 생분해성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 후 약 70일 내에 포장물질의 90%가량이 생분해되며, 스탠드업 파우치나 일반 파우치, 인쇄 롤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작가능하다. 풀 컬러 프린팅을 했을 때 필름의 두께는 약 144 마이크론에 달한다.

이러한 파우치를 제작하는 새로운 설비의 개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고 시간당 제작되는 파우치의 수량을 증가시킨 설비들이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