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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식품소비 ‘양→ 품질’

곡산 2008. 3. 11. 19:18

한국인 식품소비 ‘양→ 품질’

- ‘한국인의 식품소비 트렌드 분석보고서’ -

김단희 인턴기자, ker@researchnews.or,kr

등록일: 2008-03-11 오후 5:33:09

한국인들의 식품소비 트렌드가 양에서 품질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서울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621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인의 식품소비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한국인들의 식품소비 트랜드가 질적으로 전환되면서 외식비 비중이 식료품 비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고 건강 및 기호식품 비중도 늘었다.

외식 지출비중은 1990년 20%에서 2006년 46%까지 증가해 일본의 29%(2006년), 미국의 44%(2005년)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식품별로는 주식이던 곡류, 육류, 어패류 등의 지출 비중이 감소내지 정체한 반면 과일류, 빵 및 과자류, 차 음료 주류의 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쌀의 소비 비중은 양극화 현상을 띠었다. 월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는 20Kg당 5만5천원이상 구입하는 등 쌀 구입 비중이 27%인 반면, 월소득 200만원미만 가구중 34.7%는 4만5천원 이하의 쌀을 구입했다.

육류도 양극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국내산 쇠고기는 등급, 부위별 가격차가 확대되는 등 고급화로 차별되었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구입의사가 있다라는 답도 20%에 달했다.

채소류의 경우는 친환경인증제품 구입 비중이 높아 건강 지향 트랜드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과일류도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가정 내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저농약 인증제품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단희 인턴기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