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값을 내리네 ! | |||||||||
라면ㆍ밀가루 등 PB상품 600개 평균 12% 인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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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라면 등 식품류를 중심으로 5300여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상품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라면 밀가루를 포함한 가공식품과 가정용품 등 7개 카테고리 600여 개 PB상품 가격을 평균 12% 인하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또 4700개 봄 신상품 의류도 지난해보다 20% 가격을 낮춰 함께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PB상품은 농심 신라면 같은 제조업체 브랜드(National Brand) 상품과는 달리 홈플러스가 제조업체에 의뢰해 만든 것으로 홈플러스 브랜드를 달고 전국 66개 홈플러스 점포에서만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알뜰상품 △좋은상품 △프리미엄상품 △프리선샛 등 PB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가격이 인하된 PB상품군에는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라면 밀가루 등 생필품이 포함됐다. 라면은 `알뜰상품 라면`이 350원에서 310원으로 11.4% 인하되고, `좋은상품 라면`이 450원에서 410원으로 8.9% 내린다. 또 `프리미엄 우리밀 밀가루`(500g)는 1470원에서 1410원으로 인하되고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두부는 `좋은상품 순두부`가 980원에서 600원으로, `좋은상품 단단한 두부`는 1280원에서 1240원으로 내린다. 홈플러스 측은 "협력업체에서 공급받는 납품 가격에는 변화가 없다"며 "국외 직소싱, 이윤 축소 등을 통해 가격 인하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사장은 "앞으로도 물가를 잡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가격 인하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조치를 통해 대형마트업계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이마트를 비롯한 경쟁업체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진성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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