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PB상품 쏟아진다 | |||||||||
이마트 이어 롯데 내달 3개 PB 새로 선보여 | |||||||||
지난달 신세계 이마트가 PB 상품을 늘리고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PB 상품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다음달 어린이용 상품을 비롯한 새로운 PB 상품을 대거 내놓는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를 끌어오는 `핵심 키워드`로 저렴한 PB 상품을 활용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한 곳인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새로운 PB를 3개 선보이면서 150~200개 상품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는 `와이즐렉 키즈` `와이즐렉 내몸사랑` `와이즐렉 스타일하우스` 등이며 브랜드마다 50개 이상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즐렉 키즈`는 식품ㆍ생활용품 등을 아우르는 어린이용 상품으로, 칼슘우유 과자 칫솔 문구류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마트가 의류에 한정해 어린이용 상품을 내고 있지만 어린이용 PB를 내걸고 여러 분야에 걸쳐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와이즐렉 내몸사랑`은 건강과 웰빙, 친환경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각종 가공식품과 달걀 등 일부 신선식품이 해당된다. `와이즐렉 스타일하우스`는 주방, 인테리어, 수예 등 홈데코 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상품 가격은 동종 경쟁상품에 비해 20~30%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 PB들이 선보이면 롯데마트가 보유한 PB는 7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특히 가공식품과 어린이용품 등으로 PB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대부분 상품 분야에서 PB 라인을 갖추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 상품은 이제 대형마트에 없어서는 안 될 전략 상품이 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핵심 무기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이마트는 `반값 아동복` 등을 기치로 내걸며 4개 패션 관련 PL을 선보여 모두 18개 PL 라인을 확보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PB 상품 가격 인하에 앞서 PB 상품 수를 계속 늘렸다. 이와 관련해 오래전에 `와이즐렉`이라는 대표적 PB를 개발하고도 최근 이마트ㆍ홈플러스와 PB 경쟁에서 밀린 롯데마트가 뒤늦게 상품을 보강하면서 판촉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진성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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