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참 정겨운 말이다. 유행가 가사에도 있는데... 오실 땐 단골 손님 안 오실 땐 남인데…앗~~~싸… 언제 가도 부담없이 반갑게 나를 알아주는 단골집…그래서 남자들은 그런 단골집을 가지고 있게 된다.주머니가 비어도 갈 수 있고… 가끔은 엉망으로 술이 취해도 거둬 줄 수 있는 단골집…과연 우리는 그런 단골집을 몇 집이나 거느리고 있는가? 남자에게는 적어도 세 종류의 단골집을 가지고 있어야 한단다. 첫번째 유형은 선술집 유형이다.비라도 추적추적 내리면 괜히 발걸음이 그곳으로 향하고항상 가면 손에 물이 마를 날 없는 할머니가 왔어? 하고는 반겨주고… 드럼통 엎어 놓고 연탄 불 가운데 들어가 있는…돼지 껍대기도 좋고…꼼장이 구이도 좋고…쭈꾸미 주물럭도 좋고… 뭐라 뭐라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 안주 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