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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K-쌀이 통했다"…중국 바이어 사로잡은 한국 쌀가공식품

곡산 2026. 6. 26. 07:52
"건강한 K-쌀이 통했다"…중국 바이어 사로잡은 한국 쌀가공식품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6.06.25 20:54

SIAL CHINA 2026서 179건 수출 상담
무첨가·건강 콘셉트 제품 관심 집중, 계약 상담액 263만달러 기록
SIAL 식품박람회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 현장

중국 식품시장에서 '건강'과 '간편식'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쌀가공식품이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무첨가·건강 콘셉트를 앞세운 제품과 중국 시장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K-쌀가공식품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구일회)는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IAL CHINA 2026'에 참가해 한국 쌀가공식품의 수출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을 받아 통합한국관 내에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을 운영했으며, 4개 부스(36㎡) 규모로 국내 23개 기업의 78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총 179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은 263만 달러(약 39억6천만 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계약 추진 가능액은 44만7천 달러(약 6억7천만 원), 현장 계약은 5만 달러(약 7천5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건강·무첨가 트렌드에 K-쌀가공식품 경쟁력 부각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강을 강조한 한국 쌀가공식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최근 중국 식품시장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원재료가 단순하고 첨가물을 최소화한 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한국 쌀가공식품이 건강한 원재료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제품들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분말 형태의 막걸리 키트와 우유만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선식 제품은 새로운 제품 포맷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컵형 쌀국수 제품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쌀만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차별성이 부각되며 건강 간편식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유통업체 참여…후속 수출 기대감 높여

이번 상담에는 체인형 간식 전문점과 프리미엄 슈퍼마켓, 국영무역회사 등 중국 주요 유통채널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실제 거래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협회는 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지속 지원하고 언어 지원과 수출 실무 컨설팅 등을 통해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대외사업본부장은 "이번 SIAL CHINA 2026에서 단기간 최다 상담건수를 기록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쌀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무첨가·건강 콘셉트 제품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막걸리, 쌀 스낵, 쌀국수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이뤄진 계약과 후속 상담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