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열전

[이병우의 톱티어] 21년 된 '홍초'의 진화…국내 1위 넘어 세계 식탁 노린다

곡산 2026. 6. 25. 08:14

[이병우의 톱티어] 21년 된 '홍초'의 진화…국내 1위 넘어 세계 식탁 노린다

이병우 기자입력 2026. 6. 24. 16:46수정 2026. 6. 25. 07:47
저당 홍초,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돌파
일본서도 음용식초 1위...글로벌 경쟁력 입증
대상 "세계적 발효 건강음료 브랜드로 도약할 것"
청정원 저당 홍초 스틱 레드애플.[출처=대상]

"몸에 좋은 식초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국내 음용식초 시장을 개척한 대상 청정원의 '홍초'가 올해로 출시 21주년을 맞았다. 웰빙 열풍과 맞물려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한 홍초는 이제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대상은 "건강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세계적인 발효 건강음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음용식초 시장을 연 '홍초'의 탄생

홍초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초는 신선한 과일을 숙성·발효해 만든 과일숙성발효초에 벌꿀과 올리고당, 알룰로스 등을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식초음료다. 물에 희석해 음료로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유와 섞어 요거트 음료처럼 즐길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당시만 해도 식초는 건강에는 좋지만 맛있게 즐기기 어려운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홍초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몸에 좋은 식초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음료'라는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당시는 웰빙 열풍이 확산된 시기였던 만큼, 건강과 미용,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았던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성장했다.

성장세는 곧 성과로 이어졌다. 홍초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음용식초 시장을 개척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저당 홍초 3종(레드애플, 석류, 레몬&라임).[출처=대상]

◆ 건강 트렌드에 맞춰 진화한 21년

21년 동안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이 끊임없이 변화했음에도, 홍초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경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제품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홍초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꾸준한 변신을 이어왔다. 2015년에는 '홍초 바이탈플러스'로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건강 식초음료 이미지를 강화했고, 2018년에는 '청정원 홍초'로 재단장해 자연발효식초와 과일 원료 사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2년에는 전 제품에 알로에 겔을 적용해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리뉴얼했다. 여기에 올리고당과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 부담을 낮추고,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인 이소말토올리고당을 함유해 건강 가치를 한층 높였다.

최근에는 저당·저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저당 홍초'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당 홍초는 대상의 발효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체 생산한 알룰로스를 사용해 일반 음용식초 대비 당류와 칼로리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저당·저칼로리 표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출시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저당 홍초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입증했고, 홍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국내 넘어 글로벌 발효 건강음료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홍초는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일본 음용식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일본과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저당 홍초 라인업을 기반으로 일본과 베트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건강을 목적으로 한 발효음료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고봉관 대상 소스팀장은 "청정원 홍초는 21년 동안 국내 음용식초 시장을 선도하며 기능성과 맛을 모두 갖춘 건강음료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편의성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 세계적인 발효 건강음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