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식탁 위 ’차세대 글로벌 소스’ 경쟁…고추장·K-BBQ 소스 주목
유럽 식품업계가 차세대 글로벌 소스를 찾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기존 중국·인도·태국 요리에 이어 한국, 말레이시아, 중동, 남미 음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해당 지역의 테이블 소스(Table Sauce)가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와 젊은 미식가층(16~34세)을 중심으로 한국, 말레이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새롭고 강렬한 매운맛 소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의 젊은 소비자들은 음식과 음료에서 새로운 맛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식탁용 소스는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진입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유럽 Z세대, 새로운 아시아 소스를 찾기 시작하다
그동안 유럽 소스 시장에서는 중국식 칠리소스, 인도식 커리소스, 태국식 스리라차(Sriracha) 등이 대표적인 아시아 소스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태국·일본·한국 등 새로운 아시아 음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 관심도 변화하고 있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유럽의 Z세대(1995~2007년생)는 어린 시절부터 매콤하고 강렬한 이국적 음식을 접해왔으며 이에 따라 신흥 아시아 소스 및 타 대륙의 매운맛 소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독일 16~34세 소비자의 54%가 한국 음식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27%는 아직 경험하지 않았지만 향후 시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프랑스에서는 테이블 소스 소비자의 40%가 한국 요리를 포함한 글로벌 조미료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유럽 식품업계는 테이블 소스 신제품 출시의 3%를 차지하던 태국식 스리라차 소스의 성장세가 정체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며, 한국식 바비큐 소스(K-BBQ Sauce)와 고추장을 차세대 성장 품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 한국 소스, 대중 시장 진입 가능성 확대
민텔은 한국 소스가 미국 시장에서 이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 소스 소비 밀레니얼 세대의 54%가 한국식 바비큐 소스와 같은 매운 소스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경험이 유럽 시장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 상승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고추장의 발효 풍미와 K-BBQ 소스의 단맛·감칠맛 조합은 기존 핫소스와 차별화된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맛을 찾는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민텔 GNPD(Global New Products Database)에 따르면 서유럽과 북유럽의 테이블 소스 신제품 가운데 한국풍(Korean-style) 소스 출시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글로벌 소스 경쟁 확대…라틴 아메리카(LATAM)·중동‧아프리카(MEA) 소스도 부상
한편 유럽 소스 시장에서는 한국 소스뿐 아니라 남미와 중동 지역 소스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치미추리(Chimichurri), 멕시코의 아도보(Adobo), 브라질 스테이크 소스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하리사(Harissa), 샤타(Shatta), 터키식 매운 고추 소스 등이 새로운 트렌드 후보로 거론된다.
민텔은 향후 유럽 소스 시장이 특정 국가 음식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의 풍미를 경쟁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 시사점
▷ 테이블 소스는 현지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부담 없이 새로운 국가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입문용 품목으로 여겨진다. 유럽 식품업계가 '차세대 글로벌 소스'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가운데, 고추장·K-BBQ 소스 등 한국 소스류가 주류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 한국 소스는 단순한 매운맛보다 발효 풍미와 감칠맛을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육류·샌드위치·디핑소스 등 현지 식문화에 맞춘 활용법 제안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유럽 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의 음식과 소스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K-소스 수출기업의 Z세대를 겨냥한 시각적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홍보가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유럽 소스 시장은 한국·남미·중동 소스 간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유통망 확보와 레시피 콘텐츠, 시식 행사 등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출처
Mintel, Prepare for the next 'rising stars' of spicy table sauces:
falstaff, New Korean Cuisine: The rapid rise of Korean Cuisine:
https://www.falstaff.com/en/news/new-korean-cuisine-the-rapid-rise-of-korean-cuisine
Leadersnet, Aiko focuses on Korean BBQ and peanut crunch with new sauces: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황예지(yj.hwang@at.or.kr)
'유럽 , 아프리카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독일 뮌헨의 감동 그대로!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오는 9월 서울 상륙 (0) | 2026.06.26 |
|---|---|
| [EU] 한국산 유자 대EU 잔류농약 관리 중요성 재조명 (0) | 2026.06.26 |
| 미식의 도시 파리, 김부터 전복까지 K-씨푸드 매력에 물들다 (0) | 2026.06.21 |
| 유럽산 오트, 서울푸드 2026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다 (0) | 2026.06.21 |
| 프랑스 무알코올 음료 시장동향 (0) | 2026.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