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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즉석밥’ ‘냉동만두’ ‘김말이’ 등 아르헨티나 수출 쾌거

곡산 2025. 2. 14. 05:20
CJ제일제당 ‘즉석밥’ ‘냉동만두’ ‘김말이’ 등 아르헨티나 수출 쾌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2.13 10:20

식약처-해썹인증원, ‘중남미 K-푸드 전시회’ 성과…중남미 8개국 식품규제정책 자료집도 배포

CJ제일제당이 생산한 즉석밥, 냉동만두, 김말이 등 식품 12.6톤, 5.4만 달러 상당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 수출길에 오른다.

이는 식약처가 중남미 국가 현지에서 직접 홍보 활동이 어려운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11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개최한 ‘K-푸드 전시회’의 중요한 성과다.

식약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ODA) 사업(2023년~2027년)’의 일환으로 현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 2회 K-푸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식품제조·유통업체, 중남미 현지 식품유통업체 등이 다수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CJ제일제당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대상(고추장, 김), 진한식품(삼계탕) 등은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지속 진행 중에 있다.

작년 11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열린 ‘K-푸드 전시회’에 현지 바이어들이 대거 몰렸다.(제공=식약처)

또 식약처와 인증원은 중남미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계의 수출국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남미 8개국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자료집’을 식약처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료집에는 작년 ‘중남미 수출입 식품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 국가 관계자들이 자국의 식품 안전관리 제도 등을 소개한 내용과 △국가별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규제 정보 △아르헨티나·페루의 수출입 절차·검사 및 식품 분야별 산업 현황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향후 ODA 사업을 통해 수집되는 중남미 국가의 식품안전정보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기업을 대신해 식약처·인증원이 K-Food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남미 지역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하기 위한 규제 외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