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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고령사회 진입…고령층 건강한 삶 추구 ‘고령친화식품’ 중요

곡산 2024. 11. 24. 11:50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고령층 건강한 삶 추구 ‘고령친화식품’ 중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1.22 14:42

고령친화식품 섭취 시 고령층 식사 균형 및 영양소 섭취량 증가
식품진흥원, ‘제3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 성료

오는 2025년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고령층은 먹는 즐거움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고령친화식품’을 활용한 식사력 유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열고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식품산업 동향 및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고령친화식품이란 고령자의 식품 섭취와 소화 등을 돕기 위해 식품의 물성(물질이 가진 성질), 영양성분 등을 가공한 식품이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국내의 경우 고령층의 건강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친화식품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제공=식품진흥원)

이 자리에서 황서연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를 안내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 기반 확대 정책을 소개했고, 한진숙 동의과학대학교 교수는 고령친화식품 꾸러미를 3개월간 제공한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층 식사의 균형을 바로잡고 영양소 섭취량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한 교수는 “점차 증가하는 고령층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령친화식품을 활용한 식사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범근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일본·미국·유럽 등 해외 사례와 국내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현황 및 제도를 비교 분석하며, 물성 제어 기술과 연하(음식물을 삼켜서 넘기는 동작) 용이성을 높이는 연구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고령친화식품산업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산업”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고령친화식품 정책의 확산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