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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라면, 인삼 등 K-푸드 위상 드높아진 ‘2024 호치민 K-푸드 페어’ 성료

곡산 2024. 10. 25. 08:15
음료, 라면, 인삼 등 K-푸드 위상 드높아진 ‘2024 호치민 K-푸드 페어’ 성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0.24 09:43

150개 바이어와 수출업체 39개사 1:1 매칭…김치류, 음료, 스낵 등 현장 계약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K-푸드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24 호치민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페어는 17일과 18일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19일과 20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B2C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로 진행됐다.

B2B 수출상담회에는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바이어를 비롯해 필리핀, 태국 등 총 150개 바이어와 한국 수출업체 39개사가 참여해 710건의 1:1 매칭 상담으로 7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홍삼·흑삼 등 건강기능식품, 딸기·샤인머스캣·사과 등 신선 농산물, 김치류, 음료, 스낵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아 61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도 체결됐다.

‘2024 호치민 K-푸드 페어’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제공=aT)

특히 상담회장 내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현지 전문기관과 협력해 현장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상표권, 지식재산권, 통관, 관세, 법률 등 수출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업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B2C 소비자 체험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사이공 리버사이드 파크에서 진행됐으며, 수출업체와 현지 바이어가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지인 입맛 공략에 나섰다.

현장에는 샤인머스캣, 배 등 신선 과일부터 인삼류, 쌀가공식품, 라면, 음료, 건강기능식품, 주류, 빙과류, 소스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즐기기 위한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아세안 최대 수출시장인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함께 높아진 K-푸드의 위상과 수요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어와 수출업체 알선과 소비자 마케팅을 적극 펼쳐 K-푸드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9월 현재 대베트남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4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음료류 4700만 달러(12.5%↑), 인삼류 2200만 달러(4.4%↑), 라면 1500만 달러(12.6%↑)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