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대되고 있는 젤리 시장
중국, 확대되고 있는 젤리 시장
작년부터 중국의 도우인, 샤오홍슈 등 SNS 플랫폼에서는 젤리 신제품 관련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숏클립 영상에서는 단순하게 젤리를 먹는 장면뿐만 아니라 독특한 포장지를 보여주거나, 특색 있는 식감을 보여주는 등 재미요소를 포함한 장면이 포함되었다.
재밌고 맛있는 젤리는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오리온, 쉬푸지(徐福记)등 기존 간식 업계의 선두 기업뿐만 아니라 신치텐(新期天)과 같은 새로운 브랜드에서도 젤리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신치텐에서 출시한 ‘3D 필링 젤리’ 시리즈는 현재 5천만 봉지 이상 판매되었고, 같은 시리즈인 ‘동물모양 필링 젤리’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치텐과 중국의 캐릭터 IP 기업인 팝마트가 콜라보하여 출시한 젤리 제품은 출시한 첫 한 달간 도우인 플랫폼에서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8천만 원)이상 판매되었고, 올해 6월 인기 간식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신생 브랜드 제품이 이와 같은 히트 제품을 출시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브랜드 대표는 우선 소비자 타깃팅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존 사탕·젤리 제조기업이 영유아 및 어린이를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신치텐은 12~25세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제품을 출시하였다. 사탕·젤리를 판매하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기존의 유통매장에서 판매하기보다 POP MART, 브랜드 집합매장 등 젊은 층 소비자의 유행에 민감한 매장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명확한 구역 계획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국토 면적이 큰 만큼 지역에 따라 문화와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한 번에 중국 시장 전체를 장악하기는 어렵다. 신치텐 같은 경우 회사가 있는 화남지역에서 시작하여 시장을 넓힌 이후 화동, 화북 지역으로 진출하여 각 도시의 핵심 지역 유통매장에 납품하면서 지역 확장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유통채널 맞춤형 제품을 언급했다. 신치텐은 같은 제품을 3가지 규격으로 출시하여 유통했다. 대형 유통매장을 위한 대용량 제품, 편의점과 프리미엄 마켓을 위한 일반 용량 제품, 간식전문 매장을 위한 소용량 제품으로 유통채널별 특성에 맞추어 제품 규격을 조절하였다. 각 유통채널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서 유통한 것이다.
중국의 젤리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간편 식품 시장보고에 따르면 캔디류 시장에서 젤리, 박하사탕, 껌의 점유율이 50% 이상이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젤리류는 이미 거대한 수요층이 형성되어 있고, 이러한 수요는 젤리의 달콤한 맛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때문에 젤리에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하더라도 달콤한 맛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으며, 제품의 모양이나 재미요소 등을 추가하여 차별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foodtalks.cn/news/53552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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