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89%의 브라질인들은 식품의 지속가능성 선호
[브라질] 89%의 브라질인들은 식품의 지속가능성 선호
지속가능성은 식품 부문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ESG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브랜드에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대형 식품 브랜드들은 UN Global Compact 2030과 관련된 목표를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포장 채택, 플라스틱 사용 감소,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추진하면서 생산의 변화에 도전한다.
예를들어 허쉬(Hershey's)는 2025년까지 물 소비를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Coca-Cola는 2025년까지 포장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지속가능한 목표중 하나로 가지고 있다. 펩시(Pepsi), 도리토스(Doritos), 레이즈(Lays)의 제조사인 펩시코(PepsiCo)도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으며, 펩시코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식음료 포트폴리오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도입하고 버진 플라스틱 사용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 식품과 시설관리 부문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다국적 기업 Sodexo는 글로벌 연구기관 Harris Interactive와 협력하여 첫 글로벌 설문조사 “Food Barometer”의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하반기에 브라질, 프랑스, 영국 및 미국에서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속 가능한 식품에 대한 기대, 열망 및 실제 행동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평균 79%의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식품 소비의 도입이 매우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89%의 사람들이 이 주제를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82%, 영국 73%, 미국 72%). 전 세계 평균으로 보면, 75%의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식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90%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브라질 사람들의 76%는 가정에서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60%는 로컬 생산자나 판매자로부터 음식을 구입하며, 49%는 가공식품 소비를 줄였고, 46%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피하며, 48%는 가능한 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소비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특히 문화적 이유로 생활의 일부인 식습관 때문에 욕망과 실천사이의 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는 74%의 응답자가 정기적으로 동물 단백질을 소비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평균 71%), 브라질인의 34%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일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Food Barometer는 사람들이 자신의 식품에 대한 인식과 실제 지속 가능성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강조한다. 전 세계적으로 56%의 사람들이 자신의 식사가 이미 지속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유제품(78%)과 고기(71%)는 여전히 정기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제품이며, 탄소발생 적은 곡물(60%)과 식물 단백질(45%)보다 훨씬 앞서 있다.
이번 조사에서 브라질 국민들은 집 밖에서도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0%는 레스토랑에서 지속 가능한 음식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70%는 학교와 대학에서, 67%는 직장 내에서 전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기대치를 보였다.
시사점
브라질에서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관심은 비건, 베지테리언을 넘어서 전반적인 트랜드로 글로벌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하고자 하는 식품기업은 현지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파악하여 지속가능성 마케팅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noticiasustentavel.com.br/brasileiros-alimentacao-sustentavel/
문의 : 상파울루지사 전철민(rafael@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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