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좋다, 폴란드에 편리한 소형 조리기기 인기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일숙
- 2022-05-13
폴란드 소형 조리기기 판매액 최근 5년간 연평균 16.6% 성장률
건강·웰빙 트렌드에 맞춘 기능과 세련된 제품이 인기를 계속 끌 것으로 전망
제빵기, 커피머신, 커피그라인더, 프라이어, 전기그릴기, 전기찜기, 독립형레인지, 전기주전자, 전기밥솥, 슬로우쿠커 등을 포함하는 소형 조리기기가 폴란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5년간 폴란드 내 소형 조리기기 판매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6.6%였다. 건강 및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 계속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6.6%,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7.7% 성장
2021년 폴란드 소형 조리기기의 판매액 규모는 15억8120만 즈워티 (약 3억8346만 달러)였으며, 전년대비 17.7% 증가하였다. 이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연평균 16.6% 성장했다.
폴란드 소형조리기기 시장의 주요 성장요인으로는 생활수준의 향상,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 조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형 조리기기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 시켰다. 편리함과 건강성, 맛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소형 조리기기를 구매할 때,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고려하여 선택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팬데믹이 소형 조리기기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에 더해 외식보다 건강하고 자기 취향에 맞는 커피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자 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폴란드 소형 조리기기 판매규모 2017~2021>
(단위: 백만 즈워티, %)
구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판매 규모 | 838.6 | 994.8 | 1,185.4 | 1,342.9 | 1,581.2 |
증감률 | 12.9 | 18.6 | 19.2 | 13.3 | 17.7 |
주: 폴란드 중앙은행고시 1~3월 평균환율 USD 1=4.1235PLN, EUR 1=4.6253PLN
[자료: Euromonitor]
<폴란드 소형 조리기기 판매 규모 2017~2021>
[자료: Euromonitor]
건강 웰빙 관련 제품군 인기
전체 소형 조리기기에서 커피머신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판매 규모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커피머신 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 커피머신은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구매되고 있으며, 웰빙의 일환으로 가정에서도 홈바리스타가 되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직접 즐기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커피머신 시장 주도 브랜드로는 DeLonghi, Philips, Bosch, Sencor, Smeg, Delimano, Siemens 등이 있으며 2022년 4월 인기순위 TOP3를 보면 200~400달러 정도의 가격대가 가장 인기가 있다.
<폴란드 커피머신 인기순위>
[자료: skapiec.pl (2022년 4월 인기제품)]
제빵기의 경우,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을 요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빵을 만들어 먹는데 유리하며 일반 오븐에 비해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브랜드로는 Adler, Tefal Unold, Clatronic, Morphy Richards, Gorenje, Panasonic, Kenwood 등이 있다. TOP 3 인기제품을 기준으로 볼 때, 약 100달러 정도의 제품이 가장 잘 판매되고 있다.
<제빵기(Bread maker) 인기순위>
[자료: skapiec.pl (2022년 4월 인기제품)]
전기밥솥의 경우에는 최근 10여 년간 폴란드에서 스시, 김밥 등이 유행하면서 아시안식 전기밥솥(rice cooker)의 수요가 생겼다. 특히, 밥은 밀가루 음식에 비해 글루텐 프리 음식으로 여겨져 점차 많이 먹는 추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상점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드물게 판매되던 밥솥이 지금은 손쉽게 구매 가능하고 매년 4% 이상 꾸준히 성장하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압력밥솥이 아닌 취사보온이 있는 단순한 기능의 일반 전기밥솥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Sencor, Klarstein, Russell Hobbs, Tefal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으며, 약 50달러 정도의 가격대가 가장 잘 판매된다.
<전기밥솥(Rice cooker) 인기순위>
[자료: skapiec.pl (2022년 4월 인기제품)]
슬로우쿠커와 라이트프라이어는 특히 건강 및 웰빙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슬로우쿠커는 최근 5년간 판매액 면에서 15.6%, 라이트프라이어는 7.9%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그 외 멀티쿠킹, 와플기계, 토스터, 미니오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슬로우쿠커의 경우 Crock-Pot, G3Ferrari, Russell Hobbs 등의 브랜드가 인기가 있으며 가격대는 50~100달러 정도가 잘 팔린다.
<슬로우쿠커(Slow cooker) 인기순위>
[자료: skapiec.pl(2022년 4월 인기제품)]
팬데믹 기간에 일, 식사, 여가시간 활용에 대한 폴란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달라졌다. 팬데믹 이후에도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며 좀 더 편리하게, 맛있게, 세련되게,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소형 조리기기들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유럽 에너지 효율에 대한 정책과 맞물려 에너지 효율성도 제품 선택에 대한 주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유통 채널
폴란드에서 소형 조리기기는 2021년 판매기준으로 볼 때, 68.7%가 오프라인(Offline) 매장에서, 31.3%가 비오프라인(non-offline; 홈쇼핑 포함)에서 판매됐다. 전문 전자·가전제품 매장에서의 판매는 전체의 5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등 할인매장 등에서 약 16.3%가 판매됐다. 비오프라인 판매로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E-Commerce) 판매가 전체의 30.8%, 홈쇼핑 및 직접판매가 0.5% 이다. 인터넷 판매는 2016년 21.7%에서 2021년 30.8%로 9.1%p 증가했다.
<소형 조리기기 유통채널별 비율>
[자료: Euromonitor,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재구성]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국내외 제조사들이 폴란드 내 자체 판매법인이나 도매 유통업체를 거쳐 소매점으로 유통되는 전통적인 방식이 일반적이나 온라인 판매의 활성화로 수입 업체 혹은 제조사의 판매법인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B2C도 활발하다.
<폴란드 소형 조리기기 유통 구조>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 분석]
전문가 인터뷰
전자 가전제품 전문 인터넷 판매점 M사의 제품 관리자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소형 조리기기는 10여 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최근 몇 년간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속 좋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면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가격이 선택의 주요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기능, 디자인, 성능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추세라고 한다. 폴란드에 소형 가전제품 유통·판매를 위해서는 CE인증, 에코디자인, 식품 접촉 물품에 대한 안전 기준(The safety of Food Contact Materials) 등 유럽 기준에 준한 품질이 요구되며, 최소 2년의 AS 보증기간 정책이 필요하여, 폴란드내 AS 책임 대리점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시사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폴란드에 소형 조리기기 시장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팬데믹으로 2년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된 양상이다. 하지만, 건강 및 웰빙 트렌드와 함께, 편리하면서도 건강하게 요리해주고 자기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집밥 요리 트렌드와 함께 소형 조리기기 시장은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가전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CE인증이 필수이며 식품 접촉 물품에 대한 안전 기준, 전력소비에 대한 에코디자인 등 유럽 기준에 준한 품질이 요구되고 AS 정책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시장 공략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서 각 조리기기마다의 특색이 분명하고 기능성, 성능,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skapiec.pl, 전자가전 전문지,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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