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UP] 라면, 국내 식품 생산량 1위 등극
한류·코로나에 'K-라면' 인기 상승…수출액도 1위 차지
- 등록2022.02.23 11:11:24
라면이 국내 식품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3위에서 무려 12계단 껑충 뛰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식품 생산량 1위는 봉지라면·용기면 등의 유탕면으로, 총 193만1000t(톤)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1.1% 급증한 수치다.
수출이 급증한 것이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라면의 국내 판매액은 1조5620억 원이다. 작년보다 19.9% 줄었지만, 수출액은 6억8711만 달러로 49.4%나 급증했다. 이로 인해 라면은 수출액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외국에서도 이른바 '집콕' 생활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라면이 한 끼 식사로,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한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뭐진 '기생충'에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등장하고,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계속되는 등 외국에서 큰 관심을 끌면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졌다.
유탕면 다음으로는 탄산음료(186만9000t), 밀가루(182만4000t), 맥주(150만2000t), 설탕(142만6000t), 빵(133만1000t), 소주(131만5000t) 등이 뒤를 이었다.
▲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한편, 그동안 국내 식품 생산량 1위는 2016년 맥주, 2017년 밀가루, 2018년 탄산음료, 2019년 밀가루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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