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1.27 10:43
국내 밀키트 1위 기업 프레시지가 HMR 전문기업 테이스티나인을 품었다. 인수금액은 약 1000억 원 규모다.
B2B 비중이 높은 프레시지가 25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며 B2C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테이스티나인과 올해 5조 원 규모가 전망되는 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적 인수합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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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나인이 구축한 B2C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에 프레시지의 ‘간편식 퍼블리싱’ B2B 사업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4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간편식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테이스티나인도 프레시지의 콜드체인을 활용해 효율적인 유통망 확대 및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광교, 속초, 인천 등에서 풀자동화된 인큐베이팅 센터 ‘나인스파크’를 설립해 소규모 제품 생산에 특화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테이스티나인은 하루 최대 10만 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프레시지의 대단위 생산 시설이 결합될 경우 소량부터 대량생산이 모두 가능한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인기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유연한 상품전략을 탄력적으로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30여 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주열 테이스티나인 대표는 “간편식 기반의 다양한 채널별 사업 확장 전략으로 식품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종합식품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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