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장 지속 가능성 솔루션 제공
‘FachPack’은 유럽 패키징 산업의 역동성을 보여준 전시회였다. 작년 하반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렸던 이 전시회는 식음료와 의약,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및 제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분명하고 중요한 첫 번째 테마는 고객과 소비자가 재활용에서부터 가정의 일회용품까지 ‘패키징에서의 지속가능한 옵션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패키징 산업에서의 이슈는 ‘비용 효율성’이었다.
전시장에서 논의됐던 주요 핵심 이슈들 가운데 하나는 올해부터 발효 예정인 독일의 새로운 포장 법률이었는데, 이는 패키징 제조사들에 더 엄격해진 보고 체계를 부여한다. 이 법률의 목적은 플라스틱 포장의 재활용 비율을 63%까지 올리고, 이러한 할당량을 2022년에는 재활용 비율을 90%까지 올리게 하는데 있다.
이 법률이 임박함에 따라 플라스틱 제조사들은 지속가능성을 패키징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Südpack의 R&D 매니저는 이에 대한 ‘줄이고, 재활용하고, 재생하기’ 세가지 기본적인 접근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메가트렌드에 맞춰 포괄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성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데 있어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 주요 솔루션 중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멀티레이어(multi-layered) 패키징 필름과 사탕수수로부터 만들어진 필름 등도 소개됐다.
바이오필름 토양 분해성 패키징 인증
독일 업체 종이섬유 재활용 조건 충족
카톤 사는 수용성 접착 시스템 개발
◇NatureFlex = Futamura에 의해 개발된 패키징 필름이다. 친환경적인 패키징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패키징 옵션이다. 이들 바이오 필름들은 재생가능한 소재들(관리된 산림자원에서 생산된 목재 펄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유럽 규격(EN13432)과 미국 규격(ASTM D6400)에 따른 산업적인 토양분해성의 패키징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이용분야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포장 제품군도 가능하다고 했다.
◇Mondi사의 Splashbag = 기존 포장백보다 수분 흡수방지 기능이 더욱 강화되도록 디자인됐다. Mondi Advantage Protect sack craft paper의 외층은 발수성 표면으로 이뤄져 있다. 젖게 되는 환경에서도 높은 인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높은 습도 또는 눅눅한 보관조건에서도 습기 유입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 회사의 Vino Box Sprint 포장은 온라인 와인 구매자를 위한 배송 포장인데, 바쁜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에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6병의 와인들은 칸막이로 구분돼 포장되며, 펼치기만 하면 되는 종이재질의 분리막은 빠르고 쉽게 펼침으로써 사용이 가능하다.
포장재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포장 제조에서 사용하는 것은 현재 패키징 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우선 순위가 됐다. 가까운 미래, 특히 재활용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수요는 더욱 크게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독일의 Multivac사는 페이퍼보드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했는데, 사용된 종이의 섬유들은 재활용성의 요구 조건을 완전히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사는 UPM Raflatac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적인 접착력을 가지는 라벨의 랩핑 솔루션을 소개했다. 매장에서 제품이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포장 솔루션은 진공 포장뿐 아니라 공기치환 포장과 용기가 포함된 제품의 포장 등도 가능하다고 했다.
◇Karton사의 Paperflex는 포장의 기반이 되는 ‘종이’와 높은 투과방지 ‘필름’이 조합됐고, 수용성 접착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라미네이트 포장에 사용된 종이의 양은 전체의40%를 차지한다. 이러한 Paperflex는 재생가능한 소재 비율이 높으며, 자연적인 외관과 감촉을 부여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