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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꽃 향기를 활용한 식음료 트렌드

곡산 2016. 11. 7. 13:37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꽃 향기를 활용한 식음료 트렌드
꽃 향기·추출물 식음료 혁신 소재 부상
민텔 식품과학 애널리스트, Emma Schofield
2016년 09월 26일 (월) 19:41:07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정원에서나 볼 수 있던 꽃이 식재료로 변신하여 식음료 브랜드로 우리 식탁에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 비록 오늘날 일부 유럽에서만 꽃들이 식음료 혁신에 활용되고 있지만(1% 미만 수준), 성장하고 있는 트렌드임에는 분명하다.

민텔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국적인 꽃 향기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음식과 음료 양쪽 카테고리에서 모두 어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소비자의 1/3 정도가 음료에 꽃 향기가 활용되는 것을 선호했으며, 독일 소비자의 1/4 이상은 음식 재료로 꽃이 활용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꽃 향기가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꽃 향기로 인해 천연 성분에 가까운 재료라는 인식을 주는 점 때문이다.

이는 최근 출시되는 꽃 향기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왜 주로 파격적인 제품 카테고리에 치중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국 제과 브랜드인 ‘Rowntree’s’는 사과와 딱총나무 꽃 과일 사탕을 출시했다. 독일에서는 ‘Alpro’가 살구와 오렌지 블라썸 향이 함유된 콩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더 나아가 ‘Liberté’는 프렌치 라벤더 추출물이 들어간 전유 요구르트를 출시했으며, 미국의 ‘ Thea’는 인동덩굴 민트를 포함한 여러 꽃 향기를 블렌딩한 아이스티 RTD 제품을 출시했다. 그리고 ‘Lewis Road’는 뉴질랜드에서 장미 추출물로 향기를 낸 고급형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새로운 카테고리로 다양화되는 꽃 향기 활용

  
△Liberté French Lavender Organic Whole Milk Yogurt (미국)
프렌치 라벤더 추출물이 들어간 전유 요구르트. 라벤더가 가장 주요한 향이다. 이 요구르트는 또한 유기농 제품이며 ‘천연향 가미’를 제품 전면에 표기하고 있다.
  
△Lewis Road Creamery Artisan Rose Ice Cream (뉴질랜드)
이 ‘예술적인’ 아이스크림은 장미 추출액으로 향을 내고 있다. 천연 장미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가니쉬로 식용 장미 꽃잎을 곁들였다.
  
△Milbona Blueberry and Lavender milk shake (독일)
라벤더 추출물이 들어간 이 밀크 쉐이크는 ‘축구 찬양’이라고 브랜딩하며 남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벚꽃 연꽃 국화꽃 등 아시아 취향서 영감 얻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소비자 ‘천연 성분’ 선호
사탕 요구르트 아이스티 아이스크림 등에 가미 

  
△Rowntree’s Fruit Pastilles Infusions (영국)
인공 색소, 향,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이 사탕은 사과, 딱총나무 꽃 등 세 가지 향기를 함유하고 있다.
 
△Alpro Apricot with orange blossom soy yogurt (독일)
이 콩 요구르트는 오렌지 블라썸 추출물로 향을 내고 있다.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다

다른 식품 음료 혁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럽의 식음료 트렌드는 보통 아시아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많다. 아시아에서 꽃 향기가 가장 잘 활용되는 세 가지 카테고리는 케이크, 패스트리와 달콤한 음식들이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디저트, 과일 스낵, 달콤한 비스킷에도 꽃 향기가 잘 활용되지만, 유럽에서는 아시아만큼 잘 활용되지는 않는 카테고리들이다. 따라서 아시아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러한 서브 카테고리에서 꽃 향기를 활용한 제품들을 유럽에 소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아시아 브랜드들은 유럽과 전혀 다른 취향의 꽃 향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 소비자들도 유럽 내에서 전혀 인지도가 없던 새로운 종류의 꽃 향기에도 점차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벚꽃, 연꽃, 국화꽃 같은 꽃들이다. 꽃 향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식음료 제조사들에게는 이러한 꽃들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전망

앞으로도 꽃은 더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화되어 갈 것이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전혀 다른 꽃을 활용함으로써 이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꽃은 식품과 음료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덜 친숙한 제품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꽃이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사탕류와 같은 음식 카테고리에 활용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음료, 특히 차는 원래부터 꽃의 주 무대였다.

비록 꽃 향기가 바닐라, 레몬, 초콜릿과 같은 ‘전통의 강호’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분명 2016년 이후 트렌디한 식품 성분으로 자리잡을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