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년 일본 히트상품, 소비트렌드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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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05 | 국가 | 일본 | 작성자 | 조병구(후쿠오카무역관) | ||||||||||||||||||||||||||||||||||||||||||||||||||||||||||||
품목 | 품목코드 | ||||||||||||||||||||||||||||||||||||||||||||||||||||||||||||||||
2015년 일본 히트상품, 소비트렌드 분석 - 닛케이 트렌디사, 2015 히트상품 랭킹 30위 발표 – - 일본의 재발견, 미래지향 소비, SNS 통한 히트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 -
5위 코코넛오일(좌), 6위 가우쵸팬츠(우) 자료원: cocowell, GU
2015년 일본 히트상품 랭킹 (1~10위 및 주요 순위)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12월호)
□ 일본, 2015년 이런 상품 잘 팔렸다
○ 닛케이 트렌디사, 201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 발표 - 2014년 10월 ~ 2015년 9월 발매된 상품에 대해 매출액, 참신성,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산정
○ ‘일본’에 대한 재해석, 미래 기술에 대한 접근 등이 엿보인 한해 - ‘11년 동일본 대지진,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지쳐있던 일본에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이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였으며, ‘15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바운드 소비가 1년 내내 큰 화제를 모았음. - 또한, 가정용 로봇, 수소 연료전지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상용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 보급을 앞두기 시작한 한 해로 평가
□ 일본의 재발견, 일본의 새로운 면이 부각된 트렌드가 유행
○ 호쿠리쿠 신칸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호쿠리쿠 지역 관광붐 조성에 일조 - 2015년 히트상품 1위는 3월 14일 개통한 ‘호쿠리쿠 신칸센’이 차지 - 호쿠리쿠(北陸)란, 일본의 주부(中部)지방 중 우리의 동해 쪽에 면해있는 니가타,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네개의 현(県)을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눈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음. - 불편한 교통 인프라 때문에 여태껏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이었으나, 올해 봄 신칸센 개통으로 큰 화제를 모으면서 개통 이후 6개월 만에 이용객 약 482만 명, 전년 대비 303% 증가를 기록 - 특히, 지역 관광산업에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여행사 JTB의 호쿠리쿠 관광 상품은 3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호쿠리쿠 관광붐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 외국인 관광객, 일본 내수소비 견인 - 엔저 특수에 작년 10월 법개정을 통해 시내 일반 소매점에서도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급증, 일본 내 소비액도 크게 올라가면서 화제를 모음. - 특히, 중국인들의 ‘바쿠가이(爆買い: 싹쓸이 구매)’ 현상이 두드려졌는데, 중국 SNS 상에 ‘일본의 신약(神薬) 리스트’ 등이 돌면서 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돈키호테, 라옥스 등 소매 유통체인들은 이러한 중국인 바쿠가이 수요를 노린 전문점을 개설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블루보틀커피(19위), 럭비월드컵(29위) 등도 화제 모아 - 일본의 종이필터로 내려마시는 차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블루보틀커피’ 체인이 일본에 역으로 상륙하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비인기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럭비도 월드컵 전 대회 우승국인 남아공을 이기면서 대회 기간 내내 큰 화제를 모아 29위에 랭크됨.
호쿠리쿠 신칸센(좌), 외국인 관광객 소비(우)
자료원: 동양경제, 니혼게이자이신문
□ 미래 세상이 점차 현실로, 15년은 ‘미래기술 진보의 원년’
○ 가정용 로봇 페퍼(Pepper), 로봇과 함께 사는 세상이 점차 현실로 - 11위에 랭크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의 회화하는 로봇 ‘페퍼’는 120만 엔(약 1100만 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발매 즉시 1분 이내에 매진될 정도로 화제를 모음. - 9월까지 누계 4300대가 판매됐으며, 소프트뱅크 점포 외에도 네슬레, 미즈호은행 등에서 안내원으로 채용(?)을 하면서 로봇과 함께 생활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한 한해로 기록
○ 수소로 달리는 연료전지차 ‘도요타 미라이’ - 미라이란, 일본어로 ‘미래(未来)’라는 의미이며, 친환경 자동차 기술에 있어 ‘하이브리드(전기, 가솔린으로 구동하는 기술)’,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도요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차임. - 비교적 고가(보조금 적용시 500만 엔 후반),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설치 확대 등 아직 보급화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15년은 상용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 애플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보급의 신호탄 - 시계, 안경(구글글래스) 처럼 몸에 장착할 수 있는 IT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2015년 본격 보급되기 시작 - 안드로이드 워치가 비교적 고전한 가운데, 애플워치는 15년에만 약 30만 대를 판매하면서 200억 엔대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 - 특히, 본체, 밴드의 소재, 색깔을 다양화 하고, 고급 브랜드 에르메스와 콜라보 제품을 내놓는 등 패션성으로도 어필하고 있어 IT 기기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호기심을 환기시키고 있음.
페퍼(좌), 도요타 미라이(중), 애플워치(우) 자료원: 각 메이커 홈페이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도요타자동차, 애플)
□ SNS, 히트상품 만드는 촉매역할
○ 페이스북, 트위터, 라인 등 SNS 입소문이 히트상품으로 연결되는 사례 늘어나 -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소비 트렌드 분야에 있어서 크게 변화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제품에 대한 평가가 확산되는 매개의 변화인데, 입소문(~00년대) → 인터넷상품평(~10년) → 스마트폰, SNS(현재)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으며, 15년 역시 SNS를 통한 히트상품이 다수 배출되었음. - ‘미나미알프스의 천연수&요구리나’는 무색∙투명하지만 진한 요구르트의 맛이 난다는 상품평이 SNS를 타고 확산되면서 크게 히트함. - 우리의 소보로빵에 해당하는 메론빵의 달콤한 껍질 부분만을 따로 제품화한 ‘메론빵 껍질을 구워버렸습니다’ 역시 SNS 상에서 ‘꿈에 그리던 빵이 나왔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아, 연 3600만 개가 팔릴 정도의 히트상품으로 성장
메론빵 껍질을 구워버렸습니다(좌), 요구리나(우) 자료원: 각 메이커 홈페이지 (야마자키제빵, 산토리)
□ 시사점
○ 내수 소비 확대기조 속, 일본의 재발견, 미래기술 현실화, SNS 통한 히트상품 발굴 등 트렌드 엿보인 한해 - 소비세 증세로 인해 소비가 주춤하였던 2014년과는 달리, 아베노믹스로 수출 대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임금인상(베이스업), 취업률 확대, 외국인 관광객 급증 등 호재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내수 소비심리 또한 개선된 한 해였음. -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 등 일본의 재발견과 수소연료전지차, 로봇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 보급화 등이 2015년도 소비의 주요 트렌드였으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SNS가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잡아 간 한 해로 평가
자료원: 닛케이트렌디(12월호), 각 메이커 홈페이지(이미지),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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