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재계 뉴리더> 웅진 신성장동력 환경사업 이끄는 6인방 | ||
모태는 학습지로 시작한 교육기업이었지만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사업으로 연결시켜 온 웅진은 태양광과 수처리 사업 부문에서 초일류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이 본 궤도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고 수처리 분야는 웅진코웨이와 웅진케미칼이 서로 협력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환경부문의 사업에 수반되는 건설, 플랜트 등은 극동건설이 지원하는 형태다. 교육 사업과는 상관없는 회사들을 인수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나왔던 우려의 목소리는 전체 판이 그려지자 “앞뒤가 착착 맞아들어간다”는 표현으로 정리됐다. 웅진그룹의 환경경영은 그룹 부회장이자 최고 환경정책책임자(CGO : Chief Green Officer)인 이진(67)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환경위원회, 녹색구매, 환경KPI 등 전 그룹 차원의 환경경영 체제를 만든 것은 물론, 저탄소 경영을 위한 각종 친환경 생산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 부회장의 땀방울이 스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이 부회장을 도와 그룹의 환경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5명의 CEO가 있다. 박광업(58) 웅진케미칼 대표는 2003년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취임 후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통해 2008년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소재사업부를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 대표는 필터사업과 광학소재사업의 강화를 통해 흑자구조 유지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준기(51) 웅진코웨이 대표는 2006년 6월 부임 후 공격적인 디자인 경영으로 유명하다. ‘세계 4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업계에 전무후무한 새로운 마케팅기법인 페이프리(PayFree)를 통해 ‘공짜 경제학’의 붐까지 일으켰다. 올해는 해외사업 매출액만 800억 원을 달성하고, 수처리 사업의 채널을 다양화 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7월에 설립된 웅진폴리실리콘은 출범과 동시에 히트를 쳤다. 백수택(48) 대표는 엔지니어로서 실무 경험과 신규사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웅진폴리실리콘 상주 공장의 성공적 기공 및 현대중공업과 5억달러 상당의 장기공급계약을 성사시켜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백 대표의 이런 추진력으로 웅진폴리실리콘은 사업 초기부터 안정기에 돌입하게 됐다는 평가다. 태양전지용 잉곳을 생산하는 웅진에너지의 유학도(51) 대표는 미국 선파워사(SunPower)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출신이다. 2007년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유 대표는 환경 선진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태양광시스템 설치사업, 태양광 웨이퍼 등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웅진그룹의 환경 경영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인식(64) 극동건설 대표는 2007년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해외시장 개척 및 관급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침체된 건설시장의 불황을 뚫기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신사업추진단까지 꾸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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