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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미옥 (주)아시안푸드 대표

곡산 2009. 2. 23. 13:47

[인터뷰] 조미옥 (주)아시안푸드 대표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한국화된 중식(中食)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올 초 퓨전 중국 선술 집 상하이객잔 68개점을 인수해 화제가 된 (주)아시안푸드 조미옥 대표(39·사진)가 최근 상하이객잔 홍대점에서 기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조미옥 (주)아시안 푸드 대표는 "지난 해 100호점을 넘기며 갑작스레 상하이객잔의 인수 제의를 받았다. 중식 전문 기업으로 브랜드 확장 전략을 적극 검토하는 과정에서 브랜드간 통합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해 인수 제의 시 별로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0년 13월 설립된 중식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주)아시안푸드는 캐주얼 레스토랑 '뮬란', 중식 뷔페 '상하이문', 만두 브랜드 '샹하이델리', 중화풍 퓨전 선술집 '상하이객잔'등 현재 4개 브랜드 16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6개 브랜드 300여개점까지 확장, 매출 200억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이다.

'상하이 객잔'은 이러한 성장 전략의 핵심 브랜드로 현재 점포당 월 매출 3000만원에서 하반기 4000만원으로 약 3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약 70개 점포를 소형 점포 개발로 내년 15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아시안푸드는 만두제조 기술 '특허', 'ISO9001/14001' 인증, 중소기업청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 대한상공회의소 시상 프랜차이즈 '연구개발 부문 대상' 수상 등 기술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3단계의 까다로운 가맹점주 선발은 일단 가맹점을 개설하면 가족이라는 개념을 갖고 가맹점을 지도·교육하는 (주)아시안푸드만의 가맹점 발굴 시스템이다.

주식은 대표이사와 사원들과 분배해 경영 성과를 배분하고 있으며, 철저한 브랜드별 사업부제 운영을 통해 사업부별 성과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물류는 2007년 설립한 성남공장을 통해 식자재의 구매와 생산, 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쉽지 않은 일들을 과감하게 실천하는 것은 조미옥 사장의 의지와 믿음 때문이다.

조 사장은 "인재들이 (주)아시안푸드를 통해 그동안 품어왔던 작은 꿈들을 마음껏 펼치기를 희망한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통해 정직한 자만이 살아남는 외식·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1등보다는 문화를 선도하는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염지은 기자 senajy7@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