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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기 악화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초콜릿 시장

곡산 2008. 12. 28. 17:54

독일, 경기 악화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초콜릿 시장

-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수요 증가 예상 –

 

보고일자: 2008. 12.04.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 센터

박소영 sypark@ktcffm.de

 

□ 독일 초콜릿 시장 동향

 

 ○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는 초콜릿 시장

- 독일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독일 내 초콜릿 상품 시장의 규모가 2000년 이래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관찰됨.

- 2000년 초콜릿 시장의 생산 규모가 72만 유로에 달한 이래로 시장의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였으며, 2007년 시장의 규모는 97만 3천 유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2000 ~ 2007 초콜릿 관련 상품 생산 변동 추이

(단위: 1,000 유로)

자료원: 독일 경제 주간지 Wirtschaftswoche

 

  초콜릿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 독일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일반인의 과자류 섭취는 총 32.16 kg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0.6 kg이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음. 

   - 과자류 시장에 있어서 다양한 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품목별로 전년 대비 소비 증가 추세 또한 관찰되고 있음.

- 이 중 초콜릿 상품 관련 소비가 총 9.41 kg으로 2006년 대비 2.7 kg 증가했으며, 전체 과자류 시장에서 최고 우위를 점하고 있음.

 

일인당 품목별 과자류 소비 성향

 (단위: Kg)

자료원: 독일 경제 주간지 Wirtschaftswoche

 

□ 독일 초콜릿 시장의 시장 점유 현황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Milka

   - 판 초콜릿 (Solid Chocolate)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품으로, 미국 식료품 기업인 “Kraft Foods”사의 Milka를 손꼽을 수 있음.

   -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Innofact의 조사에 따르면, Milka의 연간 생산량은 11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초콜릿 회사들의 상품 출시

- 카카오 성분이 높은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전파됨에 따라, 주요 초콜릿 회사들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음.

- 대표적 상품으로 Ritter사의 71% 카카오가 함유된 “Edel-Bitter-Quadrat”, 카카오 함유율이 86%인 Côte d’Or사의 „Sensations Noir Brut“, 독일의 대표적인 초콜릿제조사인 Lindt사의 출시품인 99% 카카오가 함유되어 약간 카카오 본래의 쓴 맛이 나는 초콜릿(Bitterschokolade)의 일종인 Excellence 등을 손꼽을 수 있음.

- 이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6년 전만 하더라도10%에 달한 반면, 2006년을 기점으로 시장 점유율 15%를 돌파한 이후 쓴 맛이 나는 초콜릿(Bitterschokolade)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그 외에도 헤이즐넛이나 체리 등이 함유된 초콜릿이나 시즌에 따라 레몬이나 민트 등이 함유된 초콜릿 등의 신제품이 시판되어 인기를 끌고 있음.

 

□ 향후 초콜릿 시장의 판도

 

  초콜릿 마니아들의 변함없는 사랑, 밀크초콜릿

   - 독일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전체 미식가의 60%가 밀크초콜릿에 대한 강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독일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인지도가 상승 중에 있는 다크 초콜릿

- 소비자들의 칼로리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카카오 함유량이 높아 다소 떫은 맛이 나는 초콜릿에 대한 인기가 상승 중에 있음.

- 다크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보다 카카오 함유량이 높은데, 이 카카오 성분은 섭취 후 몇 시간 동안 혈관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Innofact의 조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을 강조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이국적인 특성을 자랑하는 칠리 페퍼 (Chili pepper) 초콜릿

- 독일 감미식품 연방연합의 에르브라트(Erbrath) 협회장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칠리 페퍼 초콜릿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 중에 있으며, 이를 향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현재 초콜릿 시장은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로 인해 카카오 함유량이 높으면서 이색적인 맛이 나는 다크 초콜릿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음.

 

  경기 불황 속에서 오히려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초콜릿 시장은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특히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향후 초콜릿 시장의 판도는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좋은 고급 초콜릿과 달지 않으면서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향후 초콜릿 시장에서는 프리미엄화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는 특히 크리스마스이나 부활절을 비롯한 특별 시즌에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제품 포장재 관련 아웃소싱 시장 진출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독일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 금융관련 뉴스포털 사이트 http://www.finanznachrichten.de 및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