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시장동향

[유통특집]여름 갈증 한입에…아삭! 입안 가득 얼얼해…好~好

곡산 2008. 6. 14. 08:27
[유통특집]여름 갈증 한입에…아삭! 입안 가득 얼얼해…好~好

 

무칼로리ㆍ무설탕 음료 해변여심 공략

온ㆍ오프라인 효리-예슬 불꽃 마케팅

휴가철 자외선 차단제도 출시 경쟁

수은주가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이다. 하늘에선 태양이 작렬하고 소비자들은 찜통더위를 피해 산으로 강과 바다로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여름이면 타는 갈증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시원한 먹을거리가 그립게 마련이다. 식음료업체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음료, 맥주, 아이스크림 등을 연일 쏟아내며 여름사냥을 서두르고 있다.

개중엔 히트상품을 리뉴얼한 돌아온 장고형 상품도 부지기수다. 여름상전에 뛰어든 식음료업체들은 경쟁사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일찌감치 길거리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나눠주거나 무료시음회 등을 벌이는 등 마케팅 공세를 취하고 있다. 고가의 경품경쟁도 빠지지 않는 모습이다.

7~8월 바캉스 시즌의 길목인 6월 중순을 맞아 식음료업계의 뜨거운 여름사냥이 화려한 막을 올린 것이다. 여름사냥이 시작되기는 화장품업계도 마찬가지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등 유명 화장품 메이커들은 간편한 여행용 세트에서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등을 앞세워 여름철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을 지난달 내놨고 레쓰비 캔커피도 리뉴얼했다. 특히 해양심층수는 ‘마린보이’ 박태환을 모델로 캐스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품 무료 증정, 모바일 연계 샘플링, 길거리 무료시음회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한국코카콜라는 칼로리와 설탕을 없앤 ‘코카콜라 제로를 올여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편의점 등에서 상품을 사면 코카콜라 제로를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했다. 한국코카콜라는 또 커피음료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캔커피시장 1위 브랜드인 조지아커피도 내놨다.

동아오츠카의 ‘블랙빈테라티’로 여름사냥에 가세했다. 이효리가 출연하는 ‘믿어요 블랙빈테라티’ TV 광고를 방영 중이다. 브랜드 홈페이지 ‘블랙빈FM’와 TV 광고를 연계한 마케팅도 개시했다. ‘블랙빈테라티’ 홍보차량으로 수도권 주요 역세권 및 대학가 등을 돌며 ‘블랙빈테라티’ 무료시음회를 실시한다.

웅진식품도 올여름엔 ‘하늘보리’를 밀기로 했다. 최근 신인 CF 모델인 이태임 씨를 발탁했고 ‘오리지널 뷰티, 하늘보리’ TV 광고 마케팅도 개시했다. 해태제과는 ‘베리베리’ 아이스크림으로 여름사냥에 들어갔다. 7월 말까지 센스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500개 상품을 선물하는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정덕현 해태제과 마케팅팀장은 “올핸 베리베리로 여름철 아이스크림 시장의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여름 성수기(6~8월)엔 ‘카스레몬’ 판매목표를 85만상자로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톱스타 한예슬을 내세운 ‘카스레몬’ 광고와 ‘한예슬 트위스트 따라하기’ UCC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케이블TV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도 준비했다. ‘카스 베이징 용기 응원단’, ‘대학 동아리 카스 챌린저’ 등의 이벤트도 오비맥주가 선택한 마케팅 카드다.

남양유업은 17차에 이어 최근 선보인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로 여름을 보낸다. 동원F&B도 ‘보성녹차’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비를 지급하거나 자전거를 제공하는 ‘국토 사랑 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유업도 커피음료와 차 등 다양한 음료 제품으로 여름사냥 대열에 가세했다.

화장품 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이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스킨 리뉴얼 라인’으로 여름사냥을 벌인다. 스킨 리뉴얼 라인은 세럼(50㎖ 7만원)과 크림(70㎖ 8만원) 등이 있다. 시크릿 세럼(50㎖ 7만5000원)과 크림(50㎖ 8만5000원) 등 보습 재생 라인은 홈쇼핑에선 판매한다.

<라이프스타일부 컨슈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