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떡 프랜차이즈 ‘빚은’ 사업 승승장구

명품 떡 프랜차이즈 ‘빚은’ 사업 승승장구

현대감각 접목 대량 생산 세계화 노려 간식·선물 90여종, 카페형 차별화 프리미엄 경쟁력 자랑

떡은 상고시대부터 명절, 통과의례, 선물용, 제사음식으로 쓰여 졌으며,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한 전통 식문화이다. ‘삼립호빵’으로 유명한 60년 전통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제빵업체 삼립식품(대표 서남석)이 고급 떡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통 떡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정성으로 빚은 떡이라는 순우리말로, 떡만 팔지 않고 정성과 최고의 명품을 판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빚은’을 브랜드로 한 삼립식품 떡 프랜차이즈 사업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켜 식품의 과학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미흡했던 전통 떡을 세계화하고 더불어 국내 떡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떡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삼립식품 신규사업본부 유동식 전무는 “그동안 방앗간에서 직접 쌀을 빻아 손수 만들어 먹던 떡이 일부 개인 떡집에서 사먹는 형태로 발전하다 최근엔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체인을 통해 대량 유통되는 등 소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출현했다 소멸하는 등의 변화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건강 먹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지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삼립식품은 2004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에 걸친 시장조사를 통해 전통 떡 시장이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연간 10%이상 확대되고 있음을 간파했다. 곧 바로 전주대 한복진 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한 ‘병과연구팀’을 구성해 제품개발에 착수한지 6개월 만에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올 2월 C.K(Central Kitchen) 공장 완공과 더불어 서울 강남 대치역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하며 첫 선을 보인 전통 떡 전문점 ‘빚은’은 브랜드 가치에 대한 높은 평판으로 현재 분당서현 이촌 교대점 등에 직영 4개와 죽전 목동8단지 용인구갈 안산초지 등에 가맹 5개 등 총 9개의 점포가 운영될 정도로 소비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백설기, 송편, 절편, 가래떡 등 일반적인 떡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영양 떡과 선물용으로 적합한 떡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급 고품질의 100여종 떡 제품을 판매하는 ‘빚은’은 고객 구매의 편리성을 고려해 상시배달 서비스와 당일 생산 판매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맛있고 신선한 떡을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100% 국산 쌀을 사용해 만든 떡 케이크는 기존 베이커리 케이크에 비해 맛과 영양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빚은’은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앞세워 내년 초엔 온라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쌀을 주원료로 한 다양한 떡 제품의 계량, 규격화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하며 현대적 감각의 고급 인테리어 카페형 점포(Riceteria)로 차별화한 것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떡 프랜차이즈의 성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전무는 “60년의 식품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삼립식품의 브랜드인 만큼 낙후돼있는 전통 떡 시장을 한국 대표상품으로 개선해 세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5년까지 500개 점포를 목표로 하는 삼립식품의 ‘빚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개인점 위주의 시장형성으로 경쟁이 적고, 대기업의 상품력과 마케팅력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블루 오션 창업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전처리 장비가 없고 실면적 12평 이상의 소형점포에서 최소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한데다 본사에서 공급하는 완제품 및 원부재료를 기획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점포오픈에 따른 투자비용이 적은 대신 수익성이 큰 것 또한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립식품 가맹사업 담당 이정권 대리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한 삼립식품의 모회사 SPC그룹의 선진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빚은’ 떡 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본 창업 희망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빚은’ 가맹문의(02-2025-2230~1 : 이정권 대리)

김현옥 기자 : hykim996@thinkfood.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