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열전 478

[결정적 한끗]②'양날의 검'이 된 스팸의 짠맛

[결정적 한끗]②'양날의 검'이 된 스팸의 짠맛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2020.11.06(금) 14:44나트륨 함유량 100g당 1080㎎…하루 권장량 절반 아질산나트륨 등 첨가제 사용…EWG, '고위험' 분류 #폭발적인짠맛 #그래서입에짝짝 #짤수밖에없는이유하지만 여기서 스팸을 위한 변명을 좀 해볼까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스팸은 짤 수밖에 없습니다. 스팸이 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스팸의 탄생 과정을 살펴보면 이해가 됩니다. 스팸은 통조림 햄의 일종입니다. 오랜 기간 보관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보관을 위해서는 염분이 필수입니다. 몽골군이 고기를 염장해 육포로 만들어 먹으면서 유럽을 휩쓸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스팸이 미군의 비상식량으로 채택된 것도 이런 탁월한 보관..

식품열전 2021.07.20

[결정적 한끗]①스팸은 '전쟁 영웅'이었다-1

[결정적 한끗]①스팸은 '전쟁 영웅'이었다-1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2020.11.05(목) 10:46버려지는 돼지 어깨살과 지방으로 만들어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 #첫경험 #충격 #세상에이런맛이 #빨간소시지안녕그녀는 참 예뻤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반 친구들이 모두 그녀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물론 남자아이들이 더 많이 모였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니 어떻게든 그 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난리였습니다. 옷도 얼마나 예쁘게 입고 다니던지요. 늘 깔끔하고 예쁜 옷만 입었습니다. 머리도 뒤로 단정히 묶어 멀리서 봐도 빛이 나는 아이였습니다. 그날도 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의 반찬을 탐닉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녀의 뒷자리에 있는 친구..

식품열전 2021.07.20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④비밀 키워드 모아보니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④비밀 키워드 모아보니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2020.09.28(월) 15:44'원유·추억·확장성'으로 오랜기간 인기끌어 자, 이제 바나나맛 우유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알아봤습니다. 저희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바나나맛 우유의 '결정적 한 끗'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었습니다.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취재했던 바나나맛 우유의 모든 것을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바나나맛 우유에 대해서는 '도사'가 되셨죠? 다음 [결정적 한끗]에서는 더 새롭고 흥미진진한 아이템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정적 한끗] 바나나맛 우유편 끝. 추억과 그것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냈다는 점. 여기에 원유의 함유량을 ..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③ '특별한' 마케팅을 입혔다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③ '특별한' 마케팅을 입혔다 강현창 기자 khc@bizwatch.co.kr 2020.09.25(금) 14:31'알지만 안먹는다' 반응에 마케팅 터닝포인트 친근·익숙한 이미지에서 '특별한' 아이콘으로 #통곡의벽 #부동의1위 #김연아 #마동석 #바나나맛우유식음료업계에도 이런 통곡의 벽이 있습니다. 경쟁사에서 온갖 수를 다 써봐도 절대 점유율 1위를 내어주지 않는 부동의 인기제품이 그렇습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대표적입니다.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 47년 동안 가공유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적이 없습니다. 경쟁사로서는 아예 처음부터 싸워볼 생각조차 들지 않을만큼 압도적인 점유율입니다.현재 바나나맛 우유는 전체 가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에게..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②한결같은 맛의 '비밀'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②한결같은 맛의 '비밀' 나원식 기자 setisoul@bizwatch.co.kr 2020.09.22(화) 13:48바나나맛 우유의 최대 미션은 '맛 유지' 풍부한 원유로 '신선한 맛'…품질 관리 중요 #맛집 #손맛 #입맛 #추억의그맛물론 오랜 기간 '추억의 그 맛' 그대로인 집도 많습니다. 하지만 음식 맛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과거의 그 '기분'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바뀌었거나 음식이 담긴 그릇이 바뀌었을때 왠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듭니다. '실제 맛'은 안 바뀌었을지 몰라도 우리가 '느끼는 맛'이 변한겁니다. 소비자들은 참 까다롭습니다. 음식 맛은 물론 세월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인 본인의 입맛, 식당 분위기까지 따지니 말입니다.음식점뿐만 아니..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①어떻게 47년을 '반하나'

[결정적 한끗]바나나맛 우유①어떻게 47년을 '반하나'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2020.09.21(월) 10:38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47년간 가공유 시장 1위 70년대 정부 우유 장려책으로 탄생…폭발적 인기 #추억 #목욕탕 #때밀기 #대를잇는맛 #바나나맛우유아버지의 때밀기는 제게 공포였습니다. 까실까실한 '이태리 타월'이 제 몸에 닿는 순간부터 지옥입니다. 아버지의 때밀기 신공이 끝나고 나면 저는 녹초가 됐습니다. 가장 싫었던 부분은 쇄골입니다. 아버지의 이태리 타월이 지나간 쇄골 부위는 늘 따가웠습니다. 깨끗이 밀어주려 하신 것은 알겠는데 너무 아팠습니다. 까지기 일쑤였거든요. 삽화/김용민 기자 kym5380@하지만 이 모든 고통을 참아내게 한 것이 있었습니다. ..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⑤'국민 스낵' 새우깡의 성공 키워드

[결정적 한끗]⑤'국민 스낵' 새우깡의 성공 키워드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김용민 기자 kym5380@bizwatch.co.kr 2020.12.31(목) 14:07어떠셨나요? 여러분들이 평소에 즐겨 드셨던 '새우깡'에는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이번 [결정적 한끗] 새우깡 편을 준비하면서 배운 것이 참 많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했고요.잘 짜여진 스웨터는 오랫동안 입어도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늘 새롭게 출시되는 신상들보다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 때마다 습관처럼 꺼내들게 됩니다. 그만큼 그 스웨터를 신뢰한다는 의미겠죠. 언제 입어도 따뜻하..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④'중독성 갑' 새우깡에 담긴 마케팅 비법

[결정적 한끗]④'중독성 갑' 새우깡에 담긴 마케팅 비법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2020.12.31(목) 10:06'새우·젊은 감각·CM송' 3박자 고루 갖춰 '밈' 현상 기폭제…젊은 감각 유지에 총력 #새우깡그자체가마케팅 #핵심은새우새우깡은 핵심 재료인 새우가 가진 감칠맛을 극대화하고 파칭 기법 활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짭조름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도록 제조한 것도 장수 비결로 꼽힙니다. 먹을수록 질리는 것이 아닌, 먹을수록 더 먹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중독성'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새우깡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동일한 제조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많..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③새우깡 맛의 핵심은 '소금구이'

[결정적 한끗]③새우깡 맛의 핵심은 '소금구이' 나원식 기자 setisoul@bizwatch.co.kr 2020.12.30(수) 13:31소금구이 방식 제조…'새우 본연의 맛' 극대화 "생새우가 새우깡 맛 좌우…균일한 맛 관리 노력" #스낵의창조 #태초에새우깡 #아는맛 새우깡 기사에 웬 조물주며 아담 이야기냐고요? 얼마 전 농심이 공식 SNS 계정에서 '아담의 창조'를 패러디한 사진을 올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복고풍, 즉 레트로가 유행이라고 하죠. 그래서 농심도 이른바 '옛날 새우깡'을 내놨습니다. 70년대 방식으로 투명한 포장에 제품을 담았습니다. 이 레트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패러디물입니다. [사진=농심 제공]농심이 옛날 새우깡을 내놓으면서 아담의 창조를 패러디한 점은 무척 인상적입니다...

식품열전 2021.05.26

[결정적 한끗]②새우깡 '꽃새우'의 비밀

[결정적 한끗]②새우깡 '꽃새우'의 비밀 강현창 기자 khc@bizwatch.co.kr 2020.12.29(화) 13:46처음엔 '중하' 이후 '꽃새우'로…현재 미국산 90% 서해안 수질 따라 달라지는 새우깡의 새우 변천사 #시작은중하 #일본에뺏긴우리새우 #감칠맛최고하지만 결국 돌아옵니다. '올디스 벗 굿 디스(oldies but goodies)'라는 말이 가장 잘 통하는 분야가 바로 사람들의 입맛이기도 합니다. 한국 과자 시장에서 수십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는 새우깡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혹시 주변에 새우깡 맛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간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하 (자료 : 국림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새우라고 다 같은 새우가 아닙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

식품열전 202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