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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히트’ 상품 예약”…농협 가공식품 18종 나왔다

곡산 2026. 7. 14. 08:09

“차세대 ‘히트’ 상품 예약”…농협 가공식품 18종 나왔다

심재웅 기자입력 2026. 7. 14. 07:00
평가회서 출품 18종 집중분석
포장지에 제품 특성 드러내야
맛·안전성 이미지 구축도 관건
 
‘농협가공식품 히트상품 육성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출품된 농협 가공식품을 시식·평가하고 있다.

 

국산콩 두부면, 피자설기, 지리산흑염소탕···. 농협 가공식품의 인기몰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들이 공개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최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농협식품연구소에서 ‘농협가공식품 히트상품 육성 평가회’를 열었다. 농협경제지주, NH농협무역, 농협식품, 지역농협 가공공장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행사엔 지역농협 또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근 출시했거나 연내 출시 예정인 가공식품 18종이 선을 보였다.

 

제품은 ▲피자설기(전북 익산농협) ▲농협 국산콩 두부면(전남광주 영암농협) ▲지리산흑염소탕(경남 함양 지리산마천농협) 같은 반조리 식품은 물론 ▲우리쌀 고단백에어팝(충북 청주 청원생명농협쌀조공법인) ▲쌀로칩(전북 김제 공덕농협) ▲농협 올그래놀라(전남광주 보성농협) 등 그 자체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제품 특징과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직접 맛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도 나눴다.

 

김기웅 농협식품 팀장은 “판매주체로선 제품을 취급할 때 일정 수준의 이윤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국산 농산물이라는 비교적 고가의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제품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면 시장 성공 가능성이 적다”고 강조했다.

 

구자혜 농협경제지주 마트상품부 과장은 ‘농협 올그래놀라’ 상품에 대해 “최근 식품업계 대세 트렌드인 저당·고식이섬유를 내세운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면서도 “보성 특산품인 ‘올벼쌀’ 사용을 제품 포장지에 명확히 드러내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올벼쌀’은 수확한 쌀을 가마솥에 수증기로 찐 뒤 햇볕에 건조한 것으로, 혈당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가공식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때는 농협 이름값에 기대지 말고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자성도 나왔다. 진현준 NH농협무역 미국법인장은 “농협은 미국 이민 1세대에겐 그 자체가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지만 이민 2·3세대와 현지인에겐 수많은 외국 브랜드 중 하나인 만큼 맛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지윤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장은 “‘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농협 가공식품 39개에 이어 올 상반기 51개 제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히트상품을 발굴·판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