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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총력전, K-푸드 ‘160억 달러’ 수출 목표 민관 손잡았다

곡산 2026. 6. 18. 08:12

범부처 총력전, K-푸드 ‘160억 달러’ 수출 목표 민관 손잡았다

송미령 장관 주재 기획단 회의…재외공관 거점 30곳 성과 점검
에드워드 리·페이커 등 글로벌 홍보…대학생 AI 숏폼 공모 추진

  • 등록2026.06.17 18:09:5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와 식품업계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범부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수출 목표 16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시장 다변화, 수출 애로 및 K-컬쳐 연계 마케팅 등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7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 대회의실에서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식품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이하 수출기획단)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 장기화, 고환율·고물가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K-푸드 수출이 올해 목표 160억 달러를 넘어 세계 1위 푸드로 도약하도록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수출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재정경제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CJ, 삼양식품, 대상, 매일유업, 농심, KGC, 농협, 식품산업협회,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의 5대 과제인 권역별 전략품목 육성, 수출기업의 원스톱 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연계 홍보, 디지털 기술 접목, 할랄·코셔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기업들의 비관세 장벽 해소와 신시장 개척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농식품부는 각 부처 발표 이후, 질의, 응답에서 송미령 장관이 외교부에 배부한 재외공관 K-푸드 수출업무 지원 매뉴얼의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거점공관 30개소의 수출 지원 성과를 공동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와는 인도·아프리카·중남미 등 잠재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공동물류센터 활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문체부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에는 K-푸드가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넘어 음악, 웹툰,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협업의 기회가 더 늘어나도록 비즈니스 교류의 장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한, 중기부와 지식재산처는 각각 K-푸드 스마트 제조 얼라이언스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한국제품 인증제에 대한 K-푸드 수출기업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하는 한편 식약처에는 중국 해외생산기업 등록 규정 개정 등 해외 식품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수출기업 관계자들은 중동전쟁은 종전되었지만, 여전히 원가, 환율, 물류 부담 증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수출국별 식품 법령 및 규제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대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정부에서 K-푸드 수출에 필요한 각국의 규제·시장 정보 제공, 전문가 컨설팅, 물류 부담 완화는 물론, 시장 개척·확대를 위한 바이어 연계, K-컬처 융‧복합 마케팅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K-푸드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확산하기 위해 콘텐츠, 미식 관광, 식문화 외교, 메가 이벤트 등과 연계한 K-이니셔티브 협업 확대 방안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미식 관광형으로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치킨벨트, 찾아가는 양조장 등 K-미식벨트 관련 정보를 문체부의 한국 관광 홍보 플랫폼(VISIT KOREA) 등에 게재하여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K-푸드를 알리는 방안이 제안된 가운데 농식품부는 향후 K-미식벨트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테마별 관광지도와 제품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식문화 외교형으로는 국제회의나 주한외교단 행사 시 권역별 역사 및 식문화 배경 등을 고려하여 한과, 정과, 전통주 등의 프리미엄 K-푸드를 나전칠기, 백자 등 고급 전통 용기에 담아 K-푸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콘텐츠 융합형으로는 SNS를 활용한 K-푸드 챌린지, 글로벌 OTT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확대 방안에 이어 농식품부는 참신하고 다양한 K-푸드 홍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국 대학(원)생(외국인 유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며 실사 또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숏폼 영상을 공모하여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해외 식품박람회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고 재차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위촉된 K-푸드 명예 홍보대사인 에드워드 리, 훈이 킴(북미), 페이커(중화권), 두리안 김치(아세안), 손미나, 박예슬(유럽), 하이디 페르난데스(중남미)는 권역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확산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에드워드 리·훈이 킴 셰프는 북미권 식품박람회에서 새로운 K-푸드 레시피를 선보이고, K-식재료에 담긴 셰프만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한다. 중화권의 페이커 선수는 현지 e-스포츠 행사와 연계하여 K-푸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K-푸드의 글로벌 비상을 위해 오늘 수출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범부처 협업을 통한 수출 지원은 보다 촘촘하게, K-이니셔티브 홍보는 더 넓게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K-푸드 명예 홍보대사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물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여 K-푸드와 K-이니셔티브의 협업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