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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거트·유산균음료 시장, 가성비·건강 제품 호조

곡산 2026. 6. 16. 07:46

[일본] 요거트·유산균음료 시장, 가성비·건강 제품 호조

[지구촌리포트]

 

[요약]

• 일본 요거트 시장은 2025년 4~5% 성장했으며, 건강 기능성과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와 동시에 대용량·PB 제품 중심의 가성비 소비가 강화되는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음

• 메이지·모리나가 등 주요 업체들은 신제품과 기능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식 그릭요거트·비요뜨 등 한국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 반면 유산균음료 시장은 가격 인상과 경쟁 심화로 고전, 3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하며 축소세를 보이고 있음

 

□ 고부가가치와 가성비의 양극화 진행 

 일본 요거트·유산균음료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상품 선택 기준이 한층 더 까다로워져, 고부가가치 상품과 가성비 중시 상품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요거트·유산균음료는 건강한 이미지로 칼슘이나 단백질 등의 영양소에 중점을 두거나, 장 건강 개선·수면의 질 개선과 같은 기능성에 강점을 둔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식품에서도 이러한 ‘건강’ 효과를 강조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이 활발해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계속되는 물류·원료 가격 급등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여러 차례 가격 인상을 해왔는데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홍보와 새로운 가치 창출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요거트는 아침에 주로 먹는 음식이라는 고정된 이미지가 있어서, 이를 탈피하기 위해 섭취 횟수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또한 요구되고 있다.

 

 ▶ 요거트와 유산균음료의 정의

 일본에서 우유 등의 원료에 유산균이나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것이 ‘발효유(はっ酵乳)’로 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발효유에 해당하는 품목이 요거트다. 일본 식품위생법에 따라 발효유는 성분 규격이 ‘무지방유 고형분 8.0% 이상 및 유산균수 또는 효모수 1,000만/㎖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유산균음료는 우유 등을 발효시키고 감미료, 항료, 과즙 등을 첨가한 기호성 음료다. 식품위생법으로는 ‘우유 등을 유산균 또는 효모로 발효시킨 것을 가공 또는 이를 주원료로 만든 음료(발효유를 제외함)’로 정의하고 있다. 

 

 ▶ 일본 요거트 시장, 키워드는 역시 ‘가성비’와 ‘건강’

 2025년 일본 요거트 시장은 전년 대비 4~5% 웃돌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대용량 플레인 제품과 3~4개가 1묶음으로 된 제품이 호조세를 보였다. 잇따른 식품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 가계 부담 증가로 절약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가성비가 좋거나 구매 단가가 낮은 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는 유통업체 PB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하반기에 들어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해 ‘면역’을 키워드로 한 제품이 호조세를 보였다. 

 요거트 시장은 잇따른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일부 판매 호조 제품을 제외하고 금액 기준 매출 증가율에 비해 판매 수량 증가율이 낮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2026년 들어 발생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나프타 공급 차질에 대해 업계에서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각 제조사들은 업체들이 적극적인 신상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 ‘한국×요거트’ 제품 출시 

 이전에는 일본에서 ‘한국’이라고 하면 한때의 유행으로 여겨지는 이미지였으나, K-pop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드라마·영화 등 한류 콘텐츠 인기로 인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는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일본 식품 업계에서도 한국을 콘셉으로 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요거트 관련 제품도 출시되어 있는데, 서울우유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협동 개발한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가 출시되었다. 그리고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오랫동안 일본에 정규 수입이 되지 않았는데 2026년에 들어 매일유업의 ‘엔요(토핑 요거트)’가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로즌 요거트의 프랜차이즈 ‘요아정’도 가맹점으로 매장 진출하는 등 일본 업계에서 이와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산균음료 시장은 축소 경향, 소비자 절약 지향에 고전 

 일본 농림수산성과 식품수급연구센터에 따르면, 2025년 유산균음료 생산량은 전년을 16.1%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생산량 감소를 기록해, 시장은 축소 경향으로 보였다. 유산균음료는 스트레스와 수면의 질 개선 등의 기능성을 가진  제품들이 새로운 가치로 주목받은 후, 요거트를 웃도는 속도로 성장을 이어왔으나, 최근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 축소 배경에는 요거트와 마찬가지로 잇따른 가격 인상 영향과 가성비가 떨어지는 품목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고기능·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수요는 전반적으로 견조하나 성장 속도는 둔화한 상황이다. 유산균음료 외에 다른 식품 분야에서도 비슷한 기능성을 소구하는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식품 간 카테고리를 넘은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유산균음료만의 가치 창출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성에 대한 이해도 제고, 그리고 요구르트를 아침만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소비하도록 하기 위해 SNS·매장 등 다각적인 마케팅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 출처

· 요거트·유산균음료 특징 - 일본식량신문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60521073945691

· 요거트 카테고리, 고단백·칼슘 등 기능성 소구 제품 증가 - 다이아몬드 체인스토어 

https://diamond-rm.net/sales-promotion/item-trend/533829/2/

· 세븐일레븐 한국 인기 요거트 비요뜨 디저트 아이스 수량 한정 판매 – 식품산업신문

https://www.ssnp.co.jp/distribution/685075/

 

▶ 시사점

요거트는 조식 기본 메뉴로 우유, 치즈와 같은 생활필수품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소비자의 절약 지향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다. 가성비가 높은 유통업체 PB제품 증가 추세 및 NB 브랜드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일본의 요거트 시장은 이미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일본 시장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제안한다면,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 유통인 요거트는 전략적으로 수출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시장 축소 경향을 보이고 있는 유산균음료는 엔고 전환 등 소비 의욕이 회복될 계기가 있다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은 있으나 당분간은 일부 호조 제품을 제외하고는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오사카지사 타카키 리사(takaki@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