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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한국 푸드테크, 아누가2025 공식 조명

곡산 2025. 8. 5. 07:22
“배양육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한국 푸드테크, 아누가2025 공식 조명
  •  김민 기자
  •  승인 2025.07.30 10:39

아누가 홈페이지 통해 경북 의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소개… 김은미 센터장 단독 인터뷰 공개

한국이 오는 10월 4일부터 독일 쾰렌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의 파트너 국가로 참여하는 가운데, 아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북 의성에 들어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집중 조명됐다.

김은미 경북테크노파크 메디컬융복합섬유센터장

특히 이 보도는 경북테크노파크 첨메디컬융합섬유센터 김은미 센터장과의 단독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돼, 한국이 배양육을 포함한 차세대 식품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 “배양육 상용화 3년 앞둬… 지금이 산업기반 조성의 최적기”

김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 안에 배양육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및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 의성에 설립 중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1,000L급 바이오리액터를 갖춘 대규모 공정 연구시설로, 세포 배양 및 구조화된 배양육 제품 개발, 영양·식감 분석, 독성 검증까지 상업화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 규제 샌드박스 기반… 스타트업과 학계 연결하는 ‘거점 역할’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국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정책과 연계된 지원 시스템도 소개됐다. 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률자문단, 규제 컨설턴트와 함께 기업 맞춤형 상업화 로드맵을 제공하고, 독성·영양·알레르기성 등 국내 안전기준에 맞춘 시험 설계 및 비용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입주 예정 기업 11곳 중 상당수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연계된 연구 중심 스타트업으로, 센터는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세포농업 허브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 AI 기반 배양기술부터 국제공동연구까지… 글로벌 확산 전략도 공개

아누가 인터뷰에서는 한국의 AI·로봇 기반 배양육 개발 기술력과 더불어, GFI(Good Food Institute), APAC-SCA(아시아태평양세포농업학회), 싱가포르 정부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및 정책 교류 계획도 소개됐다.

김 센터장은 “한국은 ‘포지티브 리스트’ 기반의 법제도 아래, 독성·유전독성·최대섭취량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안전성 평가 결과들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기준 정립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배양육, 고령자·식이제한자 위한 최적 대안식품”

대중 수용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센터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호기심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과학적 검증과 영양학적 장점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알레르기 환자 등 특수 식단 대상자에게 배양육이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소비자 교육과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도를 통해 한국은 단순히 파트너 국가로 참가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이라는 아누가 2025의 주제를 기술력과 제도, 전략으로 구현하는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한국 푸드테크의 위상과 방향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