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8.04 14:06
올해 최고의 우리술로 농업회사법인 좋은술(대표 이예령)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선정됐다. ‘천비향 약주 15도’는 자가누룩과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오양주 방식으로 빚은 약주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열고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이다.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402개 제품이 출품됐다. 우수한 전통주 선정을 위해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3개 제품이(6개 주종, 총 18개)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한 약청주 부문의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는 ‘하늘(天)처럼 날아가는(飛) 향기(香)’라는 뜻을 지닌 전통 약주로, 경기도 평택에서 자가 재배한 밀로 만든 자가누룩과 국내산 쌀만을 사용하여 오양주(다섯 번 빚어 만든 술이라는 뜻으로, 밑술에 덧술을 4번 더해서 빚은 술) 방식으로 정성껏 빚은 술이다. 고려와 조선시대 궁중에서 빚던 오양주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재현됐으며, 은은한 과일향과 섬세한 단맛,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탁월한 맛과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평가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저도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국내산 쌀과 국내산 유자로 빚어낸 제품이며, 5%의 저도수 제품으로 바디감이 부드럽고 유자의 독특하고 풍부한 향기로 알코올이나 막걸리 고유의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음용하기 쉽도록 만든 제품이다.
고도 탁주 부문 대상인 발효공방 1991의 ‘은하수별헤는밤’은 한국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전통주 ‘감향주’의 양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막걸리다. 고당 발효를 통한 높은 감칠맛과 깊은 단맛, 손으로 세 번 걸러 매끄럽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과실주 부문 대상인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화이트 스파클링’은 샤인머스켓의 이국적인 과실향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올라와 청량감이 좋고, 당도와 산도의 밸런스가 좋은 와인
증류주며, 증류주 부문 대상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는 입에 들어오면 무게감 있고 오일리한 질감들이 퍼지며 마지막에는 쌀에서 오는 기분 좋은 달콤함이 잔잔하게 남아있게 되는 역동적인 술로 평가 받았다.
기타 주류 부문 대상인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기타주류)은 물 맑은 청정지역 양평의 순수 꽃꿀로 빚은 꿀의 효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벌꿀 발효주다.

시상은 오는 11월에 예정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과 연계하며, 수상 제품은 상금과 함께 바이어 초청 시음회, 보틀숍·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이 주어진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정부가 우수한 전통주를 직접 발굴해 전통주 산업기반과 소비 저변을 확대하는 행사”라며 “품평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전통주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품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배양육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한국 푸드테크, 아누가2025 공식 조명 (5) | 2025.08.05 |
|---|---|
| 식약처, ‘글로벌 해썹’ 기준 신설… 국제 식품안전 기준 본격 도입 (0) | 2025.08.05 |
| 유업계 “여름 비수기는 옛말”…신기술·맞춤형으로 시장 정조준 (4) | 2025.08.05 |
| 식품산업협회 ‘박진선호’ 출항…전무후무 ‘부자 협회장’ 새역사 (4) | 2025.08.01 |
| 소비자들이 뽑는 ‘고령친화식품’의 새 이름은? (1) | 202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