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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카페 시장 동향

곡산 2024. 12. 18. 07:32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카페 시장 동향

 주요 내용

사우디 아라비아는 가족 중심의 문화와 종교적 가치가 결합되어 출산율이 약 2.8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사우디의 평균 가족 규모는 3.8(사우디인 4.8, 외국인 2.7)으로 아랍권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국가에 해당한다. 또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입으로 사우디의 인구 증가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총 인구는 약 3,747만 명으로 예상되며, 그 중 25~54세 인구는 약 1,83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9%를 차지한다. 이는 사우디의 인구가 젊은 구성 비율이 높음을 나타내며, 이러한 인구 구조와 경제적 배경 속에서 커피와 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가 크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카페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카페 산업의 성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사우디 카페 매장 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체인 카페 (전문 커피 및 티숍) 15.9%, 개인 카페 (전문 커피 및 티숍) 1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11.7%, 8.4%로 전망된다.

 

2023년 사우디 카페 매장 수(전문 커피 및 티숍)는 약 2,828개에 달하였으며, 체인 카페 2,558 (90.5%), 개인 카페 270 (9.5%)로 집계되었다. 카페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가장 타격을 입은 소비자 식품 서비스 산업 분야 중에 하나이다. 2021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2년이 후, 지속적인 상승세 보이며 2028년까지는 약 4,699 (체인 카페 4,273, 개인 카페 426) 매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 시장에서 카페 산업의 잠재력이 고려되어 글로벌 체인 카페들이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사우디의 카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Dunkin'  39.1%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Starbucks 16%. ATim Hortons Café & Bake Shop  3.3%, Paul  2.3 %, Molten Chocolate Café  1.8%. Address Café  1.5%, Costa Coffee  1.4%, Mamma Bunz Cafe 1.4%, Dr Café  0.8%, Dose Café 0.8%, 그 외 기타 31.6%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를 띄고 있다.

특히, 미국의 커피 체인 Dunkin'은 사우디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인 Shahia Food Limited Company와 협력하여 2024 10 800개의 매장 오픈하였다. 이를 통해 Dunkin'은 사우디 커피숍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1,000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tarbucks 2023 7월 기준으로 400개 매장에 이르렀으며, 추가적인 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사우디 제다에 본사를 둔 Barn’s사로, Kyan Coffee, Coffee Address, Overdose등 여러 현지 커피 체인 브랜드를 운영하며 약 77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사우디 카페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빠른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춘 카페의 선호가 증가하면서, 스페셜티 커피, 딸기 라떼, 티라미수 라떼 등 특색 있는 메뉴와 개성 있는 인테리어, 비건 및 건강 지향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개인 카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카페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으며,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카페에 대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내 한국 카페 내외부 전경

 

*출 처 : 카페 웹싸이트

 

특히, 한국 카페의 사우디 진출이 두드러진다. 한국의 카페 체인인 카페베네는 2014년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타카소시(Takhassusi) 지역에 첫 번째 매장을 개점한 이후,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카페는 고유의 고품질과 우수한 맛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 많은 한국 카페들의 사우디 시장에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점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젊은 세대의 높은 비율 덕분에 카페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및 현지 커피 체인들의 공격적인 진출과 사업 확장을 통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종교적 기반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혔던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개념과 문화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카페 업체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지속되는 한류 열풍과 함께 K-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의 독창적인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층에 어필하고 사우디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기대해 본다.

 

 출처

https://www.globalmediainsight.com/blog/saudi-arabia-population-statistics/

https://www.worldcoffeeportal.com/Latest/News/2024/October/Dunkin-reaches-800-stores-in-Saudi-Arabia-with-Riy

https://intelligence.coffee/2024/09/saudi-coffee-expansion-homegrown/

https://portal.saudicensus.sa/portal


문의 : 두바이지사 이현진(eileen.lee@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