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레시피 ‘집밥’, 일본 식탁도 점령

K-푸드 레시피 ‘집밥’, 일본 식탁도 점령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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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일본서 ‘K-푸드 레시피 콘테스트’ 개최…200여 작품 참가
​​​​​​​현장품평회서 ‘계란밥 지지미’ 1위…온라인은 ‘떡볶이×냉동튀김’ 조합 최우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일본 내 K-푸드 수출확대와 현지 소비확산을 위해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K-푸드 레시피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현지 유명 레시피 사이트 ‘마카로니’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한 오프라인 콘테스트에는 한국산 식품을 활용한 총 208개의 레시피가 응모했으며, 6개 작품이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차 본선인 현장품평회에 진출했다.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자 요리전문가인 코켄테츠와 요리 인플루언서 20명이 참가한 K-푸드 레시피 현장품평회 전경(제공=aT)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자 요리전문가인 코켄테츠와 요리 인플루언서 20명이 참가한 현장품평회를 통해 △유자차 향♪ 매콤달콤 치킨 △양념 고기말이 전 △계란밥 지지미 3개 작품이TOP3로 선정했다. 이어 11월 오사카의 나가이공원에서 MBS 라디오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 최종결선 결과 ‘계란밥 지지미’가 1위에 꼽혔다.

온라인 콘테스트도 진행했다. 총 276건이 응모한 ‘나만의(自己流) 한국식품 콤비(짝꿍) 캠페인’은 한국산 가공식품만을 사용해 메뉴를 구성하는 이벤트로, 예선을 통과한 8개 작품을 SNS 이용자들이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푸드 레시피 최우수 입상작 ‘계란밥 지지미’(왼쪽)와 나만의 한국식품 콤비 캠페인 최우수 입상작인 ‘나눠 먹고 싶은 바삭, 쫀득 K-푸드’(제공=aT)

최우수 작품에는 떡볶이와 냉동튀김 제품을 사용한 ‘나눠 먹고 싶은 바삭, 쫀득 K-푸드’, 우수 작품에는 냉동만두, 컵떡볶이 제품을 사용한 ‘맵찔이인 나의 추천 메뉴, W만두×치즈떡볶이’와 매운라면과 컵떡볶이, 북어국(블럭)을 사용한 ‘쫀득쫀득 매콤달콤 무한 리필♪’을 선정했다.

온·오프라인 콘테스트에 선정된 레시피는 향후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수입바이어에게도 제공해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일본은 오래전부터 농식품 주요 수출국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어느 국가 보다 높다”며 “K-푸드가 일본의 식탁에서 보다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 수출확대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