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태국
- 방콕무역관 이태형
- 2023-08-10
- 출처 : KOTRA
2023년 태국 스낵 시장 규모 연평균 7% 성장률 전망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가염 스낵의 감자칩, 가장 높은 판매량 기록
건강한 스낵 찾는 소비자, 꾸준히 증가 추세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의 스낵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979억1,900만 바트(약 27억9,2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조미된 스낵(Savoury snack)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성장하여 2022년 총 439억200만 바트(약 12억5,2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다. 2023년 올해부터는 조미된 스낵이 연평균 7.5%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여 2028년에는 664억800만 바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내 스낵 연도별 판매량>
(단위: 백만 바트, %)
| 2020 | 2021 | 2022 | 2023F |
| 93,880 (-6.9) |
92,155 (-1.8) |
97,919 (6.3) |
105,201 (7.4) |
주: 괄호 안 전년 대비 증감률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KOTRA방콕무역관 정리]
<태국 내 조미된 스낵(Savoury snack) 연도별 판매량>
(단위: 백만 바트, %)
| 2020 | 2021 | 2022 | 2023F |
| 43,085 (-9.3) |
41,827 (-2.9) |
43,902 (5.0) |
47,207 (7.5) |
주: 괄호 안 전년 대비 증감률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KOTRA방콕무역관 정리]
조미된 스낵(Savoury snack) 내에서 가염 스낵, 견과류 스낵, 김 스낵, 비스킷, 팝콘 순으로 상위 1위~3위까지의 점유율은 76.1%이다.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염 스낵(Salty snack)은 2022년 기준 257억100만 바트(약 7억3,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4.7%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가염 스낵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감자칩으로,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PEPSI-COLA (THAI) TRADING CO.,LTD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감자칩 맛을 개발하고 있다. 한 예로, 감자칩 Lay's의 베리 타이 컬렉션(Very Thai Collection)을 선보여 똠얌 맛, 해산물 샐러드 맛, 볶음 마늘 칠리새우 맛, 스리라차 치킨 맛과 같은 다양한 맛을 제공하여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태국 현지 편의점 및 마트 내 스낵 진열대 사진>
[자료: KOTRA방콕무역관 촬영]
<태국 내 카테고리별 조미된 스낵 판매량>
(단위: 백만 바트, %)
| 구분 | 년도 | 2018-2023 (CAGR) |
2023-2028 (CAGR)
|
|||
| 2020 | 2021 | 2022 | 2023F | |||
| 가염 스낵 | 24,218 | 24,702 | 25,196 | 25,700 | 2 | 5.9 |
| 견과류, 씨앗, 트레일 믹스 | 4,959 | 4,974 | 4,988 | 5,003 | 0.3 | 9.6 |
| 해산물 맛 스낵 | 5,029 | 4,988 | 4,948 | 4,909 | -0.8 | 8.4 |
| 고소한 비스킷 | 1,971 | 2,025 | 2,079 | 2,136 | 2.7 | 6.9 |
| 팝콘 | 468 | 470 | 473 | 476 | 0.6 | 6.7 |
| 육류 스낵 | 210 | 213 | 215 | 218 | 1.3 | 8.5 |
| 기타 고소한 스낵 | 9,033 | 8,943 | 8,853 | 8,765 | -1 | 8.2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KOTRA방콕무역관 정리]
지난 7월 10일 태국투자청(BOI)은 미국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인 프링글스가 태국에 첫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 촉진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켈로그 회사의 자회사인 프링글스는 말레이시아에 동남아시아 생산 공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소비자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태국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수입 동향
태국 상무부(MOC) 수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태국의 조미된 스낵(Savoury snack) 수입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전체 수입 금액은 1,171만 달러(약 4억1,051만 바트)로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다. 한국은 태국의 상위 최대 스낵 수입국 중 하나로 2022년 수입 금액은 34만 달러(약 1,177만 바트)로 전년 동기 대비 104.4% 급증했다. 2023년(1월~6월)의 수입액은 26만 달러(약 877만 바트)로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하여 5위를 기록하였다.
<태국의 조미된 스낵(HS Code 1905.90.80)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 순위 (2022년) |
국가 | 2020 | 2021 | 2022 | 2023 (1월~6월) |
2023년 증감률 (전년 동기 대비) |
|
| 전체 | 3,659 (100) |
7,217 (100) |
11,707 (100) |
5,814 (100) |
-1.8 | ||
| 1 | 중국 | 671 (18.3) |
2,862 (39.7) |
5,723 (48.9) |
1,650 (28.4) |
-47.5 | |
| 2 | 말레이시아 | 1,958 (53.5) |
3,126 (43.3) |
3,448 (29.5) |
1,972 (33.9) |
2.0 | |
| 3 | 일본 | 83 (2.3) |
254 (3.5) |
657 (5.6) |
260 (4.5) |
-4.7 | |
| 4 | 인도네시아 | 58 (1.6) |
200 (2.8) |
634 (5.4) |
1,233 (21.2) |
797.0 | |
| 5 | 한국 | 94 (2.6) |
164 (2.3) |
336 (2.9) |
256 (4.4) |
81.8 | |
| 6 | 베트남 | 346 (9.4) |
133 (1.8) |
245 (2.1) |
97 (1.7) |
10.3 | |
| 7 | 미국 | 44 (1.2) |
112 (1.6) |
267 (2.3) |
55 (0.9) |
-18.0 | |
| 8 | 그리스 | 81 (2.2) |
100 (1.4) |
108 (0.9) |
67 (1.1) |
37.5 | |
| 9 | 호주 | 200 (5.5) |
69 (1.0) |
52 (0.4) |
71(1.2) | 248.6 | |
| 10 | 인도 | 11 (0.3) |
29 (0.4) |
27 (0.2) |
11 (0.2) |
-42.1 | |
주: 괄호 안 수입점유율
[자료: 태국 상무부(MOC)]
스낵 시장 현황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하지 않은’ 식품을 식단에서 제외하려는 가운데, 스낵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에게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트렌드는 ‘건강하지 않은’ 스낵 카테고리의 성장률이 ‘건강한’ 스낵 카테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견과류나 김 같은 ‘건강한’ 스낵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맞춰 유통 채널 또한 소비자 선호에 맞게 확대되고 변화하고 있다. 특히, 김 스낵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업이 다시 부활하면서 김 스낵 제품에 대한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소매업체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진열 공간을 만들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대표적인 건강 스낵을 제조하고 있는 그린데이(Greenday) 회사의 차이랏 대표는 'Healthy Food Asia - 방콕 2023' 식품 전문 전시회의 인터뷰에서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건강 스낵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도전 과제"라고 말하면서 "이 도전 과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건강 스낵 시장은 더 확대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쟁 동향
태국의 조미된 스낵 시장은 프리토레이(Frito-Lay Thailand Co., Ltd.), 베를리저커(Berli Jucker PCL.), 피엠푸드(PM Food Co., Ltd.) 순으로 상위 1위~5위까지의 점유율은 50%이다. 특히 프리토레이는 1965년 펩시콜라(Pepsi-Cola (Thai) Trading Co., Ltd.)에 합병된 후 태국에서 레이스(Lay’s) 감자칩의 인기에 힘입어 2022년 기준 147억1,562만 바트(약 4억1,966만 달러)로 매출액 1위를 기록하였다.
관세율 및 인증
조미된 스낵의 수입업자는 수입 전에 수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스낵류는 태국 식약청(FDA)에 등록하여 13자리 숫자인 식품 일련번호를 또한 발급받아야 한다. 조미된 스낵의 일반 세율은 60%이지만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 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수입 시 면제된다.
<태국 조미된 스낵(HS 1905.90.80) 수입관세>
| HS 코드 | 1905.90.80 |
| 품목명(한글) | 기타 바삭하고 조미된 식품 |
| 품목명(영어) | Other crisp savoury food products |
| 수입관세 | - 일반 세율: 60% -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 면제 - RCEP 협정세율: 면제 |
| 부가가치세 | 7% |
[자료: 태국 관세청 통합관세조회 시스템]
태국은 식품법(The Food Act, 1979)에 따라, 일반적으로 수입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업체를 통한 식약청(FDA)의 허가 절차(식품 등록 및 식품 수입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태국 식약청은 식품을 4가지 분류 기준(구체적 통제 식품, 표준 식품, 라벨 부착 식품, 기타 일반식품)에 따라 식품을 분류하고 있으며, 스낵은 상기 태국의 식품 분류 중 표준 식품에 해당하는 식품으로서 식품 수입 허가서 사본, 등록 신청서, 제조 시설 증명서 등을 제출하여 식품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제품 시험의 경우, 태국 내에서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원산지 국가의 정부가 인정하거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험 기관에서 발급한 시험 성적서에 대해 태국 FDA가 인정하고 있다.
식품 등록의 유효기간은 1회 신고로 평생 유효하지만, 식품 수입허가는 3년마다 갱신하여야 한다. 인증정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Kotra 방콕무역관에서 작성한 라면 인증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태국의 대형 슈퍼마켓 중 하나인 고멧마켓(Gourmnet market) 방문 인터뷰에 따르면, 태국 내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스낵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혼합 견과류 스낵, 김 스낵 그리고 말린 과일 스낵의 판매량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더불어 스낵을 즐기는 문화가 더 확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동으로 스낵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건강한 스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제품과 무첨가 스낵을 출시하며 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작성: KOTRA방콕무역관 Varaluck Supawarikul, 이태형
자료원: 스타티스타(Statista), 유로모니터, DPO International, KOTRA 방콕무역관 자체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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