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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4년 식음료 트렌드는 대담한 색상과 맛

곡산 2023. 11. 7. 07:34

[미국] 2024년 식음료 트렌드는 대담한 색상과 맛

미국의 식재료 대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Archer Daniels Midland)가 최근 조사한 연간 식품 성분 동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과 웰빙에 대한 욕구와 더불어 2024년 식음료 업계는 대담한 색상과 맛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들이 어떤 맛과 재료에 끌릴지에 대한 ADM의 예측은 건강 트렌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가 식음료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를 반영한다. 

 

보고서는 2024년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욕구를 반영하는 맛과 색상을 도전적으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소비자의 입맛은 전통과 지리적 경계를 초월하여 새로운 맛과 형식으로 기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감각적 즐거움, 건강 포용 등 대조와 결합을 통해 모든 유형의 제품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최근 높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식음료 업계 역시 소비자들의 경제성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2023년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된 반면, 9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DM은 첫 번째 추세로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음식과 음료를 통해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싶어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를 통해 대담하고 만족스러운 음식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음료, 단음식 등을 소비하고 이로 인해 쾌락주의적인 맛과 색상이 발현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대표하는 색상으로는 산호초 블루, 스파클링 포도, 파이어리 레드 등을 꼽았고 캐러멜화 된 과일, 계피 설탕 등의 맛을 예로 들었다. 

 

두 번째로는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소비자들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의 보다 경제적인 버전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의 재창조를 통해 브랜드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에게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특히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적합한 색과 맛으로 핑크, 메리골드, 피스타치오 그린 등의 색과 피스타치오, 오이, 멜론, 자몽 등의 풍미를 제시하였다. 

 

또한 휴식, 활력, 수분 공급 등 기능성을 맛과 색상을 신호로 전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저지방, 무설탕, 저염 등 마이너스 제품이 시장에서 54% 증가한 것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보여주는 트렌드이며 소화기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자극하는 발효 식품 역시 큰 트렌드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를 나타내는 색으로 ADM는 올리브유색, 보라색, 감색, 플로럴 핑크 등을 꼽았으며, 풍미에 있어서는 블러드 오렌지, 유자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ADM은 이전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취향과 색상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제품이 주류 제품으로 즉시 전환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얽매이지 않는 조합을 활용하여 생동감 넘치고 새로운 감각적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며, 생기 넘치는 핑크색이나 흙빛 녹색, 리치 퍼플 등의 색과 포도, 리치 등의 풍미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시사점] 진화하는 기술과 함께 다른 문화의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맛이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에 따라 맛과 색상에 대한 과감한 시도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