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송계숙
- 2023-02-13
- 출처 : KOTRA
독일 비만 인구 수 높은 편(성인 약 1600만 명, 어린이 및 청소년 80만 명), 다이어트 제품 산업 유망
가격 부담 없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셰이크, 음료, 차 등 다이어트 제품 인기
독일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연간 약 630억 유로 지출
새해를 맞이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로 신년 목표를 세우곤 한다. 독일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Statist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 결심은 더 건강한 식생활 하기(49%), 더 많이 운동하기(48%), 저축하기(46%), 가족과 친구와 더 많은 시간 보내기(43%), 체중 감량하기(36%) 순이다. 설문조사 참가자의 36%가 체중 감량을 새해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독일 다이어트 제품 산업에 청신호로 여겨진다.
<2023년 독일인 신년 다짐>
(단위: %)
[자료: Statista]
독일 2022년 체중감량 및 웰빙 제품 시장 총매출 규모는 약 2억5680만 유로, 7.4% 성장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독일 체중감량 및 웰빙 제품 시장의 2022년 총매출 규모는 약 2억5680만 유로로 이는 전년대비 7.4%의 높은 성장을 나타낸다. 2027년에는 그 규모가 약 3억2460만 유로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0~2027년 독일 체중감량 및 웰빙 식품 매출 규모>
(단위: 백만 유로)
주: 2023년부터는 추정치
[자료: 유로모니터]
다이어트 차 부문 1380만 유로 매출, 8.4% 증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2년 독일 다이어트 제품 품목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다이어트 차 부문이 1380만 유로 매출 규모로 전년대비 8.4%의 가장 높은 증가를 나타냈으며 다음은 다이어트 셰이크와 같은 식사 대용품(7.6%), 다이어트 보조제(7%), OTC 비만 치료제와 보충 영양 음료 부문이 각각 5% 증가해 전 품목에 걸쳐 성장했다.
<독일 2022년 다이어트 제품 품목별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유로, %)
분류 | 시장 규모 | 증가율 |
식사 대용품 | 172.9 | 7.6 |
OTC 비만 치료제 | 1.2 | 5 |
다이어트 차 | 13.8 | 8.4 |
보충 영양 음료 | 14.5 | 5 |
다이어트 보조제 | 54.4 | 7 |
주: OTC(Over The Counter;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
[자료: 유로모니터]
독일 비만 인구 현황(성인 약 1600만 명과 어린이 및 청소년 80만 명)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 발표에 따르면 독일에는 약 1600만 명의 성인과 약 80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팬데믹 이전부터 비만 상태에 처해있었다고 한다(2022년 기준 독일 전체 인구는 약 8430만 명).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간주하며 과체중은 BMI가 25 이상부터이다. 한편, 독일 소비 및 미디어 분석 기관(VuMA)에 따르면 독일인 약 818만 명이 2021년에 체중 감량을 열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약 14.08%의 높은 증가를 나타낸다.
<2020~2021년 독일 체중 감량 희망 인구>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
다이어트 차 및 종류별 다양한 맛과 영양소 고루 갖춘 간편한 식사 대용 다이어트 제품 인기
독일 공보험사 중 하나인 AOK에 따르면, 녹차, 생강차, 말차, 루이보스차, 허브차와 같은 특정 유형의 차는 신진대사를 높이고 포만감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녹차, 우롱차, 민트차, 생강차, 민들레차는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 체중 감량 또는 다이어트 유지를 돕는다고 한다.
또한 맛의 종류가 다양하고 모든 중요한 영양소가 포함된 다이어트 셰이크는 물, 우유와 같은 음료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며 식사 대용으로 섭취, 원하는 체중으로 빠르고 쉽게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가격 부담이 없고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셰이크, 음료, 차 등 다이어트 제품이 독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독일에서 인기 판매되는 다이어트 제품>
(단위: 유로)
제조사 브랜드 | 제품명 | 제품 사진 | 가격 |
Brandl | Brandl Active Meal Diät-Shake (880g) | 34.90 | |
Layenberger | Layenberger Fit+Feelgood Slim Diät-Shake (396g) | 7.99 | |
Sheko | Sheko Vanille Diät-Shake (450g) | 34.95 | |
GymQueen | GymQueen Slim Queen Diät-Shake (420g) | 19.99 | |
WOW Tea | WOW Tea Slim Fit (150g) | 25.90 | |
Fitné | FITNÉ-Grüner Kräutertee (39.75g) | 9.23 | |
VAHDAM | VAHDAM, Grüner Tee Blätter aus dem Himalaya (100g) | 12.99 |
[자료: stern.de, vergleich.org]
2022년 기준 시장 점유율로 본 독일 다이어트 제품 시장의 대표적인 제조사 브랜드는 Almased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은 Multaben, Slim Fast, Yfood 등이 인기가 있으며 이들 4개 상위 브랜드가 전체 독일 다이어트 제품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플라자(Skyline Plaza) 쇼핑몰 내의 차 전문점, 테 그슈벤드너(Tee Gschwendner)의 영업사원 A씨는 “허브차 중 Mate Grün차와 Fastenzeit차가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살이 빠지지는 않지만, 섭취 후 신진대사를 높이고 공복감을 없애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한국산 녹차는 품질이 우수하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다이어트와 무관하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드럭스토어, DM 매장의 셰이크와 다이어트 차 제품>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차 전문점, Tee Gschwendner 매장의 다이어트 유지를 돕는 허브차 제품>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독일비만학회(Deutsche Adipositas-Gesellschaft e.V,)가 발표한 함부르크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비만으로 인한 모든 직간접 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630억 유로에 달한다. 그중 비만 치료 및 합병증 치료 등 직접 비용은 약 290억 유로에 달하며 비만으로 인한 삶의 질 손실, 병가 또는 조기 퇴직 등 노동 불능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과 같은 간접 비용은 약 340억 유로에 달한다. 이토록 비만은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가 해결해야만 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다.
독일에서는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로 인해 체중 감량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이어트 제품의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다이어트 제품 및 유기농 허브차와 같은 체중 감량을 돕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으로 독일의 다이어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길 권한다.
자료: Statista, Euromonitor, Tagesspiegel, 독일 연방 통계청, 독일 비만학회, Stern, AOK,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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