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아산에 스낵 전문 친환경 공장 건설

크라운제과, 아산에 스낵 전문 친환경 공장 건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8.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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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5만2000㎡ 규모 기공식…내년 11월 완공
주력 제품 죠리퐁·콘칩 등 연간 2400억어치 생산

크라운제과 대표 제과 ‘죠리퐁’이 34년만에 새집으로 이사간다.

크라운제과(대표 윤석빈)는 충남 아산에 새로운 과자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죠리퐁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전문 생산공장이다.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과자공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24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크라운제과 아산신공장 기공식에서 (맨 오른쪽부터)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박경귀 아산 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오른쪽서 네 번째)이 시삽을 하고 있다.(제공=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는 총 695억 원(토지제외)을 투자해 연면적 약 5만2000㎡(1만6000평) 규모의 스낵공장을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 주력 스낵제품인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제과의 이번 스낵공장 신축은 34년만이다. 신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의 생산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공장을 표방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특히 공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기존 2만㎡),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지고, 생산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현대화로 물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까지 더해진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생산거점과 물류거점을 구축해 향후 시장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