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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물성 대체육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본격화

곡산 2022. 8. 21. 08:06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본격화

  •  나명옥 기자
  •  승인 2022.08.18 09:23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론칭
식물성ㆍ동물복지 2개 하위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 출시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고, 식물성 대체육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본격 나섰다.

‘지구식단’은 나의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 2개 하위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식물성 지구식단’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로, 최소 첨가물 원칙과 풀무원만의 노하우 및 특허기술을 활용,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을 선보인다.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최소 첨가물 원칙과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해 건강한 맛을 구현하는 식품 브랜드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제품 패키지를 브랜드 확장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존 패키지보다 눈에 더 잘 띄도록 디자인했다. 

풀무원을 상징하는 그린 계열과 따뜻한 느낌의 옐로 컬러를 접목해 친근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내고, 브랜드명 앞에는 ‘나와 지구를 위한’이라는 문구를 삽입,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풀무원의 기업정신을 나타냈다.

풀무원은 올 하반기 ‘지구식단’ 브랜드로 다양한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식물성 지구식단’은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로 나눠 제품을 선보인다. 이 중 가장 핵심 제품군은 육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동물성 대체식품으로,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Textured Vegetable Protein)’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했다. 풀무원은 한국인이 식물성 대체육을 친숙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식문화, 식습관을 반영한 메뉴를 중심으로 대체육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선두기업 IFF의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 및 글로벌 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TVP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숯불향을 입힌 ‘숯불직화불고기’를 중심으로 식물성 강정, 식물성 햄 등 여러 대체육 제품을 연내 선보인다. 앞서 출시한 두부텐더는 원료를 100% 식물성으로 변경하면서도 바삭한 식감과 맛은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리뉴얼 했다.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으로는 고단백질 섭취나 탄수화물 섭취 저감을 목표로, 기존 두부면을 ‘식물성 지구식단’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제품을 식물성 원료만으로 구현한 식물성 만두, 볶음밥, 짜장면과 떡볶이 등을 전 채널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최근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밀키트 제품을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지구식단’ 브랜드로도 내놓을 계획이다.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할 계획으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신선 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치킨 제품이나 닭가슴살 제품을 출시한다.

풀무원 ‘지구식단’ 사업부 박종희 BM은 “앞으로 ‘지구식단’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명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