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냉동만두 시장동향
- 상품DB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2-05-19
한국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음식을 찾고 대리 만족하는 일본인 증가
크기와 맛 측면에서 일본 만두와 다른 한국 만두, 일부 마트에서도 판매 시작
□ 제품 기본정보
ㅇ 냉동 만두 : 밀가루 피에 돼지고기, 채소, 조미료 등을 혼합한 소를 넣고 감싼 만두를 찐 후 냉동한 것
HS Code | 범주 |
1902.20.220 | 기타 |
[자료: 재무성]
ㅇ
[자료: AJINOMOTO FROZEN FOODS 홈페이지]
□ 일본 냉동만두 시장 동향
2020년 냉동만두 시장규모(시판용, 업소용 판매금액 기준)는 573억 엔이며, 2021년은 593억 엔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업소용 냉동만두 비중은 크게 줄었으나 집콕 소비로 시판용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다.
2011년 냉동만두 시장규모는 270억 엔이며, 10년 동안 112% 확대되었다. 2011년 당시 시장점유율은 AJINOMOTO FROZEN FOODS(56.7%), EAT & FOODS(24.6%), MARUHANICHIRO(3.3%), NICHIRO SUNFOODS(1.3%), 기타(14.1%) 순이었으나, 시장확대와 함께 냉동만두 업체도 늘어 2020년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AJINOMOTO FROZEN FOODS(53.2%), EAT & FOODS(28.8%), HACHIYO FOODS(4.7%), GYOZA KEIKAKU(2.7%)이었다.
<일본 냉동 만두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 엔)
주: 2020년이후는 예축치
[자료: 후지경제]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가 생겨났다. '냉동만두 무인 판매점의 증가'와 '한국만두 판매'이다. 24시간 언제든지 만두를 살 수 있는 무인 판매점은 소비자가 만두 전문점의 맛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만두 전문점' GYOZA NO YUKIMATSU'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YES는 2020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4배인 6억 엔을 기록했으며, 2020년 1월 당시 19개였던 무인점포가 2022년 4월에는 372개 점포까지 확대되었다.
무인판매점에서 냉동만두(한 봉지(36개입, 1,000엔))를 구입할 때에는 냉동고에서 제품을 꺼내고, 현금(카드 불가) 상자에 1,000엔을 넣으면 된다. 무인점포에는 CCTV 정도만 설치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도난 등의 큰 문제는 없었으며, 큰 투자를 하지 않고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무인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자료: 주식회사 YES 홈페이지, GOGAI]
코로나19 사태는 한국식품의 수요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에 가지 못하는 한류 팬들이 한국 식당이나 한국 식품을 찾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제품을 SNS에 공유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식품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21년 한국 냉동만두 수입액은 2020년대비 72%나 증가하였다.
일본 냉동만두는 한국 제품보다 작은데, EAT & FOODS의 냉동만두는 1개 23g이며 일반적인 무게이다. 한 봉지에 12개 들어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200엔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BIBIGO 만두는 1개 35g이며, 이 사이즈는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큰 편에 속한다.
일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냉동만두의 86%가 고기만두이며, 7%가 새우만두, 기타가 7%이다. 한국만두는 상대적으로 큰 크기, 김치만두, 독특한 모양의 찜만두 등이 일본만두와는 차별화되는 포인트이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인기상품 코너에 진열되는 사례도 있다.
<인기 코너에 진열된 한국 냉동만두>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 최근 3년 간 수입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HS Code 1902.20.220의 2021년 전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19.3% 증가한 3,626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44.5%를 한국 수입품이 차지하였다. 그 다음 중국, 태국, 호주 순으로 수입액이 많다.
대한 수입액을 살펴보면 2021년에는 전년대비 약 72% 증가한 약 1,613만 달러가 수입되었다.
<최근 3년 간 일본의 냉동만두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1902.20.220 기준)>
(단위: 달러, %)
순위 | 수입국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21/’20 |
||||
2019 | 2020 | 2021 | 2019 | 2020 | 2021 | |||
전세계 | 26,672,099 | 30,400,269 | 36,259,601 | 100.00 | 100.00 | 100.00 | 19.27 | |
1 | 한국 | 6,154,923 | 9,387,179 | 16,125,610 | 23.08 | 30.88 | 44.47 | 71.78 |
2 | 중국 | 13,779,866 | 13,873,452 | 12,676,978 | 51.66 | 45.64 | 34.96 | -8.62 |
3 | 태국 | 2,419,899 | 2,420,642 | 2,530,518 | 9.07 | 7.96 | 6.98 | 4.54 |
4 | 호주 | 702,635 | 985,535 | 1,288,188 | 2.63 | 3.24 | 3.55 | 30.71 |
5 | 미얀마 | 530,528 | 1,218,721 | 962,604 | 1.99 | 4.01 | 2.65 | -21.02 |
6 | 이탈리아 | 715,988 | 763,812 | 753,615 | 2.68 | 2.51 | 2.08 | -1.33 |
7 | 스페인 | 198,738 | 269,291 | 598,836 | 0.75 | 0.89 | 1.65 | 122.37 |
8 | 베트남 | 1,422,610 | 752,803 | 527,153 | 5.33 | 2.48 | 1.45 | -29.97 |
9 | 미국 | 378,441 | 239,727 | 261,389 | 1.42 | 0.79 | 0.72 | 9.04 |
10 | 독일 | 178,772 | 275,544 | 257,922 | 0.67 | 0.91 | 0.71 | -6.40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2.5.12)]
□ 경쟁 기업 (대표 기업 예)
일본 시장은 'AJINOMOTO FROZEN FOODS'와 'EAT & FOODS' 2개사가 시장의 82%를 차지하는 구조이다.
AJINOMOTO FROZEN FOODS는 시판용, 업소용 냉동만두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나 시판용이 압도적으로 많다. EAT & FOODS는 시판용을 주력 상품으로 제조, 판매하며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내 수요가 늘어나 매출액이 확대되었다. HACHIYO FOODS, EISHIN FOODS는 라면 가게를 비롯한 외식업계용 만두 제조에 강점이 있다.
<2020년 냉동만두의 기업별 시장 점유율>
기업명 | 대표 제품 | 판매액(백만 엔) | 점유율(%) |
AJINOMOTO FROZEN FOODS | 30,500 | 53.2 | |
EAT & FOODS | 16,500 | 28.8 | |
HACHIYO FOODS | 2,700 | 4.7 | |
GYOZA KEIKAKU | 1,550 | 2.7 | |
EISHIN FOODS | 1,300 | 2.3 | |
YONEKYU | 1,250 | 2.2 | |
YAYOI SUNFOODS | 1,050 | 1.8 | |
기타 | - | 2,450 | 4.3 |
합계 | 57,300 | 100 |
[자료: 후지경제, 기업 홈페이지]
□ 유통구조
냉동만두는 음식점 등에 납품되는 업소용과 일반 가정에서 소비되는 시판용이 있다. 업소용은 시판용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주로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수입상사를 통해 음식점에 납품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제조업체도 음식점에 직접 납품하는 경우가 많아 자사 점포에서 사용하거나 무인 점포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시판용은 수입업체가 소매점에 직접 납품하거나 인터넷으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일본 제조업자가 제조하는 시판용 만두는 일반적으로 유통업체를 통해 소매점에 납품된다. 할인점이 OEM으로 제조된 냉동만두를 직접 수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제품의 경우 현지법인이나 수입상사가 수입해 소매점에 납품하거나 인터넷으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유통 경로 예>
[자료: 업종별 심사사전, KOTRA 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WTO협정 관세율은 21.3%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된다. 판매하는 식품 등을 수입하는 경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 위생법에 근거해 수입자는 수입 신고를 해야 한다. 수입 시 원재료 및 제조공정에 관한 설명서, 위생증명서, 시험성적서(육류 등 규격기준이 있는 제품의 경우) 등을 각 검역소(오사카의 경우는 간사이공항 검역소 또는 오사카 검역소)에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바이어가 처음 수입할 때에는 이 점에 주의해야 하며, 수출기업에 있어서도 바이어로부터 자료 요청이 없으면 바이어가 해당 절차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신고 없이 수출할 경우, 검역소에서 검사가 끝날 때까지 보관료를 지불하거나 제품이 반송 또는 폐기될 수 있다.
HS Code | 기본 | WTO협정 |
1902.20.220 | 25% | 21.3%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 시사점
크기, 먹는 방법 등 지금까지 다양하게 변화해 온 일본 만두는 국민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있는 식품이다.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2022년 3월에 개최된 '일본 전국 만두축제'에 4일간 33,284명이 다녀갔을 정도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식품의 인지도가 높고, 일부 대형마트에서 한국 냉동만두를 볼 수 있지만, 아직 한국의 김치만두나 찐만두는 현지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냉동고의 크기, 제품의 용량 및 사이즈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112% 확대되었고, 한국 냉동만두의 대 일본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냉동만두의 시장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일본 만두는 작고 구워서 먹는 경우가 많으며, 밥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제품에 반영하거나 진출 시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만두뿐만 아니라 소스도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일본 소비자에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 재무성, 후지경제, Global Trade Atlas, 기업 홈페이지, 업종별 심사사전, KOTRA 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Z세대가 바꾸는 주류 시장…일본 하드셀처-중국 저도주 강세 (0) | 2022.06.02 |
---|---|
일본 편의점 시장 최신 동향 (0) | 2022.05.30 |
저칼로리 알코올음료 ‘하드셀처’ 본격 일본 시장 상륙 (0) | 2022.05.23 |
일본은 지금 나홀로 캠핑 붐 (0) | 2022.05.23 |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일본의 차(TEA) 서비스 (0) | 2022.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