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및 결산

2020년 식품산업 생산액 84조3300억 전년보다 4.1% 증가

곡산 2022. 1. 28. 09:50

2020년 식품산업 생산액 84조3300억 전년보다 4.1% 증가

  •  나명옥 기자
  •  승인 2022.01.27 10:54

 

식품 수출 9조4200억, 수입은 32조1700억으로 3.4배 넘어
즉석조리식품 생산액 13.6% 증가, 신선편의식품은 24.4%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활성화 등으로 인해 간편식 소비가 늘면서 2020년 즉석조리식품 생산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품저널DB

2020년 식품산업 생산액은 84조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32조1700억으로 수출액 9조4200억원의 3.4배를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2020년 식의약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발간한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식의약품산업은 전년보다 총 생산액이 증가했고, 특히, 마스크ㆍ손소독제ㆍ진단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식의약품산업 총 생산액은 139조9500억원으로 2019년 130조5600억원보다 7.2% 증가했다. 특히, 마스크ㆍ손소독제가 포함된 의약외품 생산액과 코로나19 진단시약 등 의료기기 생산액은 각각 3조7100억원, 10조14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0.9%, 39.2% 증가했다.

식의약품산업 총 생산액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식품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84조3300억원으로, 식의약품산업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식의약품산업 총 수출액은 36조1200억원, 총 수입액은 47조8,400억원으로 전년보다 총 수출액은 31.0%, 총 수입액은 2.0% 증가했다. 식품산업 수입액은 32조1700억으로 수출액 9조4200억원의 3.4배를 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활성화 등으로 인해 간편식ㆍ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 젓가락 생산액과 수입액이 각각 277억4200만원, 349억87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5%, 11.9% 증가했으며, 즉석조리식품 생산액도 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으로 생필품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직구도 증가해 해외직구 식품 구매건수ㆍ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28.7%, 21.0% 증가했고,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대행업체 수 역시 전년보다 1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식품 구매건수는 2019년 1374만8000건에서 2020년 1769만5000건으로 늘었고, 구매금액은 9112억원에서 1조1022억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 3680개소였던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대행업체는 2020년 8226개소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평상 시 건강관리와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3조3254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1위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으로, 홍삼의 2020년 점유율은 31.9%(1조609억원)에 달했다. 또, 항산화ㆍ구강에서 항균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활동량 감소로 인한 신체기능 보완(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락토올리고당 매출도 각각 114.9%, 125.7% 증가했다. 

샐러드, 절단과일 등 신선편의식품 생산액은 2059억원으로 전년보다 24.4% 증가했으며, 일상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