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제1회 홍콩 세계 스낵 박람회’ 건강 간식 총집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1.08.16 08:38
76사 참가…사탕 공방·파티 타임·스낵 바 등 6개 주제 개최
천연 재료로 만든 저지방·저염·저당·고단백질 제품 대세
음료 부문 한국산 분말 형태 ‘요거트 쉐이크’ 간편성에 관심
올해 처음 열린 2021 홍콩 세계 스낵 박람회에서는 건강 의식 증가에 따라 천연 재료로 만든 저지방, 저염, 저당, 고단백질 간식이 대세를 이루었다.
지난 7월14일부터 7일간 홍콩에서는 총 7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홍콩 세계 스낵 박람회가 개최됐다. 글로벌 스낵을 비롯해 초콜릿과 사탕 공방, 추억의 간식, 건강과 맛, 파티 타임, 스낵 바 등 6개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가공식품 기업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주로 말린 과일과 무염 견과류 제품 등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들 천연 식품은 간소한 포장과 저항력 강화, 암 예방 등 효능으로 품절 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총 7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린 2021 홍콩 세계 스낵 박람회에서는 천연 식재료로 만든 저지방, 저염, 저당, 고단백질 간식 등 영양가 높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코트라 홍콩 무역관)
박람회를 직접 참관한 코트라 홍콩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건강에 좋은 간식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저염,저당,저지방’ 간식 제품들과 식물 기반 또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재 홍콩 트렌드와 무관치 않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각종 인증을 받은 초콜릿과 쿠키, 에너지 바 등이 출시됐으며 식물성 과자를 맛볼 수 있도록 시식이 진행됐다.
건강 음료 부분에서는 주스와 비슷하지만 과일 자체의 식감을 더욱 느낄 수 있고 영양 성분이 뛰어난 과일 퓨레 음료들이 선보였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블루베리와 로즈 힙으로 만든 퓨레는 피부에 좋은 항산화 효능으로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영양 보충제로 마실 수 있는 유기농 두유, 유산균을 추가한 요거트 쉐이크 등도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국에서 출시한 요거트 쉐이크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첨가한 요거트를 각종 과즙과 섞은 분말 형태로 만들어 간편성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수제 케이크, 잼, 주스 등을 전시한 ‘스낵 바’ 코너에서는 전시 업체 대부분이 홍콩에서 식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홍콩산’을 집중 부각시켰다.
△가공식품 기업이 거의 참가하지 않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천연 식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사진 왼쪽 위부터(시계 방향)터키산 말린 살구와 무화과, 말레이시아산 저염 고단백질 포파덤, 한국산 고함량 유산균 요거트 쉐이크, 핀라드산 과일 퓨레. (사진=코트라 홍콩 무역관)
한편, 유러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까지 홍콩 스낵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29% 성장한 약 1억8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재료와 영양가 높은 간식을 더욱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관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향후 홍콩에서는 칼로리가 적고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포함하는 에너지 바 또는 단백질 음료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저당 제품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소량 포장 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홍콩 시장 진출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포장에 칼로리와 영양 표시를 더욱 명확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포장방법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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