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 POS 데이터로 보는 2021년 봄 상품 판매 동향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 등록2021.07.07 09:57:51전국 소매점의 판매 데이터를 집계하는 닛케이 POS 정보가 지난 5월 내점객 천명 당 판매 금액을 전년 동월과 대비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식품 카테고리의 판매액 증가율 순위 1위는 ‘보리차 음료’였으며 6위는 ‘알코올맛 음료류’가 차지했다.
- 이외에 산토리의 무알코올 츄하이 ‘논알코올 기분’, ‘논알코올 만작(저녁 반주) 레몬사워’가 7, 8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출시된 논알코올 만작(저녁 반주) 레몬사워는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 ▲ 사진=suntory
- 21년 5월의 천명 당 판매 금액 1위 제품은 아사히의 드라이제로였다. 2위, 3위는 산토리의 ‘올 프리’, ‘몸을 생각하는 올 프리’가 차지했다. 몸을 생각하는 올 프리는 내장 지방을 줄이는 성분이 들어간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기린과 아사히도 이와 유사한 건강 스타일의 알코올 음료를 판매한다.
- ▲ 사진=Asahi
- 알코올 음료는 여름철에 매출이 성장하는 계절성이 강항 상품이지만 이미 21년 5월 4447.5엔으로 20년 8월의 4654.7엔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19년 8월의 4055.6엔을 일찌감치 뛰어 넘었다.
- ▲ 알코올맛 음료류 내점 고객 천명 당 판매 금액 추이/자료=닛케이 POS
- 2위인 코코아·초콜릿 음료는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 품목이다. 주류기업에서 저알코올 맥주, 레몬사와 라인을 강화하며 알코올맛 음료류는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새롭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 보리차는 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 금액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작년만 잠시 성장이 주춤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건강지향 소비가 늘며 무설탕 보리차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작년과 비교해 올해 5월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보리차 음료’가 37.7% 증가로 1위였으며, 2위는 ‘코코아·초콜릿 음료’(30.5% 증가), 3위는 ‘유아&산후식품’(18.3% 증가)가 기록했다.
- ▲ 자료=닛케이 POS
- 하지만 감소세에도 작년 증가 폭이 컸기 때문에 19년 5월과 비교하면 케이크·빵 재료는 51.6 %, 스피리츠는 99.0%, 생크림은 58.9% 증가로 성장하고 있어 여전히 호조라고 할 수 있다.
- 위 3가지 품목은 작년 5월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3가지 품목이었다. 지난해 코로나으로 인해 불었던 홈카페 열풍이 주춤하고 있으며, 음주문화도 집에서 저도수의 레모사와 등을 선호하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가장 감소한 카테고리는 디저트류였다. 케이크·빵 재료는 33.7% 떨어졌으며, 스피리츠(진, 위스키, 보드카 등)도 33.6% 감소세를 보였다. 생크림은 전년 동월보다 33.0% 하락했다.
- 두 음료 모두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 매출이 가장 높으나 이미 작년 8월 판매 금액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로 비상사태선언이 내려지며 식품 판매 동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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