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유제품 신선함에 자연적 이미지 강화
음료산업에서 카톤 패키징의 장점은 포장재가 목재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목재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기반 대체재들과는 달리 재생 가능한 재료로, 이러한 친환경적인 장점들을 내세울 수 있다.
최근 음료 카톤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카톤 팩 포장에는 노르웨이의 Elopak이 있는데, gable top ‘Natural Brown Board’의 이용 확대다.
작년 처음 소개된 이후 유럽 전역에서 많은 주요 브랜드 제품들에서는 Elopak사의 이 새로운 PurePak 카톤 팩을 적용했다. 이중에서도 Arla Foods는 최근 유기농 제품군에 이 포장을 도입했는데, 적용된 카톤 포장재에는 주로 목재 섬유가 사용됐고 바이오 기반 폴리에틸렌도 포함됐다.
덴마크의 유제품 기업인 Arla는 유기농 우유와 드링킹 요거트 제품에 적용해 네덜란드와 덴마크, 스웨덴, 독일, 핀란드 등지에서 출시했다. 돋보이는 외형뿐 아니라 제품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포장을 통해 진정한 ‘내추럴’에 대한 확신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100% 천연 유제품과 순수한 자연에 대한 믿음에도 집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한 Natural Brown Board가 도입된 PurePak 카톤의 도입은 더 지속가능하고 바이오 기반 패키징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맞는다고 했다.
Natural Brown Board는 제품 핵심 가치로, 재생 가능 및 재활용이 가능하고 기후 영향을 줄이며 유기농의 가치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의 내몽고 지역의 Mengniu Dairy Group은 ManRan 식이섬유 밀크셰이크를 스위스 카톤 제조기업 SIG Combibloc사의 reclosable Combismile 팩으로 포장·출시했다.
이는 아시아 유제품 시장에서 혁신의 일환으로, Mengniu는 SIG의 on-the-go Combismile 패키징 솔루션을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패키지 제품이었다. 바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항상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ManRan 식이섬유 밀크셰이크는 재밀봉이 가능하도록 CombiGo 마개가 포함된 CombismileBig 250ml 카톤팩을 이용한 첫 제품이다.
Mengniu Dairy Group에 따르면 Combismile 카톤 팩은 바쁘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편의성에 맞는다고 했다. 손에 잡기 쉬운 모서리와 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뿐 아니라 유선형 형태 등은 매장에서 제품을 차별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카톤 팩 상단의 CombiGo 마개는 안전한 저장과 신선함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ManRan 제품에는 곡물 입자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충진 설비에는 시리얼이나 과일 조각들의 충진이 가능한 설비를 이용한다고 했다.
이 제품은 우선 중국에서 온라인 메시지 및 소셜미디어, 모바일 구매결재 앱인 위쳇(WeChat)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됐다.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명확하게 묘사했고, 제품 포장 전면뿐 아니라 별도의 판촉과 TV 광고 등을 진행한다고 했다.
최근 미국의 유기농 식물성 음료 기업인 DRINKmaple(미국 버몬트주)에서는 SIG의 Combidome 카톤을 이용해 Drink Simple 브랜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메이플 워터 음료 제품으로, 간편하게 리프레시할 수 있고 건강한 음료라고 강조했다. 천연의 단 맛을 부여하는 갈증해소 음료며, 다른 음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혜택들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Combidome 포장에는 75%의 재생 가능한 목재 물질이 사용됐다.
최근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지에서도 카톤 팩을 이용한 다양한 유제품의 출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